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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지작가 송광익, 한국적미학의현대성 제시하고 싶다
[인터뷰]한지작가 송광익, 한국적미학의현대성 제시하고 싶다
  • 권동철 전문위원
  • 승인 2018.11.2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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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캡션=평일 고즈넉한 서울 북촌의 골목길에 접어들었다. 가로등 기둥에 엉켜있는 듯 보이지만 저마다의 길을 가는 여러 갈래의 선들에 만추의 햇살이 미묘한 여운을 남기는 듯 했다. 포즈를 취한 서양화가 송광익(宋光翼).
인물사진 캡션=평일 고즈넉한 서울 북촌의 골목길에 접어들었다. 가로등 기둥에 엉켜있는 듯 보이지만 저마다의 길을 가는 여러 갈래의 선들에 만추의 햇살이 미묘한 여운을 남기는 듯 했다. 포즈를 취한 서양화가 송광익(宋光翼).<사진=권동철>

송광익 화백은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통인빌딩 5층, 통인옥션갤러리(Tong-In Auction Gallery)에서 ‘지물(紙物)’개인전을 가졌다. 20여점의 작품들은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의 정신을 고스란히 품은 채, 제 색깔을 드러내며 찬연하게 미감을 뿜어냈다.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미술애호가들로부터 격찬 받았다. 치열한 몰입과 올곧은 작가정신이 빚어낸 한국적미학의 현대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들은 그 자체로서 자연계의 우주성을 함의한 기하학적 한지추상화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나의 작품은 정신과 육체의 반복적인 고행의 산물”이라는 송광익 화백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의 비슬산 아늑한 곳, 새소리 바람소리와 벗하며 종일 작업실에서 치열한 몰입을 한다. “지루하리만큼 나와 화해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시간을 꿰듯 한지작업을 한다. 아침엔 늘 오늘의 작업에 대한 설렘이 앞선다.

그러나 한지를 찍거나 네모를 만들며 접어거나 세워야 하는 몸으로의 작업을 거듭할수록 고통이 오게 마련이다. 그러한 반복 속에 하루가 저물고 나름의 흡족할 만한 결실을 보게 될 때 여름날 맑고 깨끗한 샘물로 육신의 열기를 씻어내는 청량감처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한편 송광익 작가(SONG KWANG IK,ソン・グァンイック)는 계명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일본 규슈산업대학(九州産業大學)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대구 삼보화랑 첫 개인전을 비롯해 수화랑, 갤러리 신라, 맥향화랑, 봉산문화회관, 갤러리888(규슈), 후지화랑(오사카), 구로카와Inn미술관(후쿠오카)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KIAF(키아프), 대구아트페어 등에 참여했고 27회 금복문화상을 수상했다.

 

권동철 전문위원, 미술칼럼니스트, 데일리한국 미술전문기자
권동철 전문위원, 미술칼럼니스트, 데일리한국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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