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이익 9538억원…비이자이익 개선효과 '톡톡'
KB금융 3분기 순이익 9538억원…비이자이익 개선효과 '톡톡'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10.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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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누적 순이자이익 6조5915억원...전년동기 대비 8.4% 증가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9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윤종규 KB금융 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9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3800억원대 대손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

경상적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3.3% 늘었다.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1583억원) 영향과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1407억원) 영향, 올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8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건전성 지표가 뚜렷이 개선됐다. 누적 대손비용률이 0.18%로 지난해 연간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0.61%로 지난해 말 대비 0.08%포인트 줄며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대출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로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한 42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비이자이익이 1조78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늘었다.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하지만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7.1% 감소한 559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주식시장 부진으로 ELS 신규 가입과 조기상환 거래가 축소되면서 은행 신탁이익(-28.3%)과 증권업수입수수료(-29.6%)가 감소한 탓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59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NIM(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수익성 중심의 카드채권 수익률 하락에 따라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와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2조79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25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전년말 대비 7.3% 늘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전분기 대비 2.9%, 기업대출이 3.6% 성장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KB증권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60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3% 줄었다. 통상 여름 장마철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올라간다는 게 KB금융 측 설명이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245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69억원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전 분기에 캠코 채권 매각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며 전분기 대비 20.6%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각종 가계대출 규제와 국내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견조한 여신 성장과 더불어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 안정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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