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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文 대통령, 김동연·장하성에 '경고장'..."결과에 직을 걸라"
文 대통령, 김동연·장하성에 '경고장'..."결과에 직을 걸라"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8.08.2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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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두고 두 사람 갈등 골 깊어지자 일침..."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국민 신뢰 잃는 것"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결과에 직(職)을 걸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이 최근 경제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職)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경제정책을 둘러싼 이견을 노출하며 공개 설전을 벌인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투톱'이 공개적으로 충돌한 데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제를 촉구했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추진한 경제정책도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엔 관계부처 장과 협의해 개선·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며 소득주도성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의 선회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장 실장은 "우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띠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국민들도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상황도 개선될 것을 확신한다"고 맞받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되, 접근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장하성 실장이 한 말은 우리 정부의 정책기조와 철학이 흔들림 없이 간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며 "김동연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서 풀어가겠다는 말로 서로 같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진화에 나섰다. 정부와 청와대의 경제사령탑이 공개적으로 충돌한 것을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모습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행동이라는 점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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