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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한다더니 감감 무소식?...제약·바이오 기업 '허술한 공시' 손 본다
신약개발 한다더니 감감 무소식?...제약·바이오 기업 '허술한 공시' 손 본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8.15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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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실패·개발 중단에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 피해...금감원, 사업보고서 공시 개선키로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금융감독원은 15일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보고서 점검결과 신약 개발 등 중요정보와 위험관련 공시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들은 임상 실패나 개발 중단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실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신약 관련 전문가들이 적어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그동안 핵심 연구 인력이나 연구능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는 공시하지 않았다. 또한 신약개발 진행단계는 상세히 기재하나 기재방식이 정형화하지 않아 회사 간 비교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상실패와 개발중단 등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 신약개발 실패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방법도 회사별로 달라 재무성과를 비교할 때 필요한 회계처리 내역을 공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에 금감원은 낮은 성공확률과 핵심 연구 인력의 중요성,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결과, 경쟁제품 개발 진행현황 등을 상세히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이선스 계약이 매출 계약 등 성격이 다른 계약과 같이 기재돼 있고, 리스크 파악에 필요한 계약조건은 기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사업보고서의 다른 부분에 기재해 정보파악이 어렵거나 계약이 체결됐지만 기재하지 않은 회사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서는 성공보수 방식의 계약구조, 낮은 수취 확률, 총 계약금액 대비 계약금 비율, 계약 상대기업 등을 공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바이오시밀러 리스크도 공시하도록 개선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이미 시장을 선점한 제품이 있는 경우 시장 침투가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 신약에 비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격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대량 생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예상만큼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기업 존속자체가 위험하다.

그럼에도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바이오시밀러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출시시점의 중요성, 신규진입 기업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 대규모 투자에 따른 디폴트 리스크 등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오는 11월 15일 제출하는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는 모범사례를 적용한다. 예컨대 신약개발 관련 내용은 '연구개발활동', 라이센스계약은 '경영상의 주요계약' 부분에 집중해 정보접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중요정보 파악과 비교를 쉽게 하고 중요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재항목을 명시한 표도 제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경제의 신성장 산업으로 가능성을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신약개발 관련 위험 포인트를 안내하고 기업 공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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