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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 효과?...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이재용 효과?...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7.2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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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점유율 29%로 샤오미 눌러...이 부회장 현지화 전략 주효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재패 야심이 담긴 인도 현지화 전략이 통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뺏겼던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용 부회장이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갖은지 보름 만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4월~6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28%의 점유율로 2위였고 비보(12%), 오포(10%), 아너(3%)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같은 기간 1%의 점유율에 그쳤다.

이 기관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 중국 샤오미의 저가폰 물량 공세에 1위를 내줬다. 1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26.2%, 샤오미는 31.1%였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준프리미엄급인 갤럭시A8플러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갤럭시J6, 갤럭시J2 2018, 갤럭시J4 등 저가폰을 출시해 대 공세에 나섰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3일(현지시각) 갤럭시J6과 갤럭시J8의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갤럭시J6은 5월 22일, 갤럭시J8은 7월 1일 출시됐다. 이같은 갤럭시J 신제품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인도 점유율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난 2년 반 중 가장 우수한 분기별 성장률에 해당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분기 출시된 저가폰들이 삼성전자 전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카른 차우한(Karn Chauhan) 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에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여러가지 신제품을 출시했고 듀얼카메라, 얼굴 잠금해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여러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며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2분기만에 샤오미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 시장을 대체할 블루오션이다. 인도는 인구 세계 2위로 2017년 기준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2400만 대 수준으로 중국(4억5000만 대), 북미(1억9000만 대), 중남미(1억5000 대), 서유럽(1억3000만 대)에는 못 미치지만, 전체 휴대폰 판매량으로 볼때는 2억9000만 대로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2016년부터 샤오미 등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지난해 4분기 이후 2위로 밀려났다.

이런 위기감 속에 이재용 부회장은 어느 곳보다 인도에 공을 들였다. 이 부회장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재패를 위한 야심작으로 지난 9일 삼성전자가 인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인 삼성전자 노이다 제2공장을 세웠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준공식에 참석해 삼성의 '기'를 세워주기도 했다. 여기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보름만에 일궈낸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상당한 의미를 갖게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실적 조사와 관련해서는 “노이다 신공장 가동 때문이라기보는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 준비해 온 결과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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