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24일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 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 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를 지속했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용 전지 매출 확대 및 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정보 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 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용 전지 중심 매출 확대 등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