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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비서실장, 1100억원 횡령 의혹 미스터리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비서실장, 1100억원 횡령 의혹 미스터리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7.0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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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신동빈 회장 비서팀장...신동주 측 "아버지 자금 빼돌려 검찰 고발"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류 아무개 씨(현 롯데지주 전무·비서팀장)를 1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에서는 지난달 29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표대결 이후 롯데가(家)를 둘러싼 공방이 사그라들 것이란 관측과 달리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자, 신동빈-신동주 사이에 또 다른 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4월 류 전무를 1100억원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신 전 부회장은 류 전무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시기에 그의 계좌로 들어온 개인자금 약 1100억원을 임의로 꺼내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을 모시던 시기에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횡령 혐의에 대한 증거로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무는 과거 신격호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뒤 2015년 신동빈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비서팀장을 맡고 있다. 류 전무는 2년 전 검찰의 롯데그룹 배임·횡령 혐의 수사 당시 롯데 오너 일가의 ‘금고지기’로 지목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을 본인의 비서 담당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지지했는데, 신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신동빈 회장이 어떠한 이유로 비서팀장으로 기용했는지가 의문이라는 주장이다.

신동주 측 “아버지 모실 때 의심스러운 계좌 출금내역 확인”

신 전 부회장 측은 류 전무 검찰 고소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각별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해당 고소건이 신동빈 회장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일종의 ‘전략’은 아니라는 뜻도 함께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근은 “과거 롯데호텔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을 모실 당시 류 전무가 1100억원에 이르는 명예회장의 자금을 계좌를 통해 출금한 것이 확인돼 지난 4월 고소한 것”이라며 “신 전 부회장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라서 유심히 서류들을 보다가 의문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류 전무의 횡령 혐의와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1100억원이 큰 돈이기는 하지만, 신 회장이 아버지의 자금을 횡령해 범법 소지를 일으킬 만한 가치의 액수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측 “2016년 검찰 압수수색 이미 거친 사안”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류 전무가 1100억원을 빼돌린 혐의 자체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롯데 관계자는 “류 전무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당시에 횡령을 했다면 신동빈 회장 직속으로 오기 전 즉 2015년 이전의 사건일 텐데, 지난 2016년 검찰이 롯데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던 당시 그와 관련된 혐의는 하나도 나온 것이 없었다”며 “압수수색 당시 검찰은 팀 차원 경비도 10원 단위까지 탈탈 털어가며 수사를 했는데 1100억원 자금 횡령 혐의가 있었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격호 명예회장이 롯데 배당금으로 받는 금액이 연 100억원대인데 10년치 배당금에 해당하는 1100억원을 비서실장이 빼돌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며 “검찰 수사가 다 끝난 시점에 또다시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하는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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