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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전도사’ 최태원 회장의 '주유소 공유' 실험
‘사회적기업 전도사’ 최태원 회장의 '주유소 공유' 실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6.2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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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GS칼텍스와 협약...최 회장, 다양한 협력 늘려갈 뜻 비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기업과 공유경제에 관심이 많다. 재계에서는 그를 ‘사회적기업 전도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업계 1, 2위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공유 협력을 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시카고 포럼'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핵심 자산을 외부에 개방해 새로운 사업모델과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SK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주유소 공유 협력과 관련해 "회사에서 주유소 네트워크를 다른 용도로 쓰기 위한 공모를 했는데 업계 2위인 GS칼텍스에서 찾아와 같이 하자고 했다"며 향후 다양한 협력을 늘려나갈 뜻을 비쳤다.

또 최 회장은 "SK의 모든 계열사와 구성원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두 축으로 하는 더블바텀라인(Double Buttom Line) 시스템 속에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최 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에 따라 그룹의 유·무형 자산은 SK만의 것이 아니라 협력사, 소비자, 사회공동체와 공유돼 사회에 더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도 "SK는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했다.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혁신적 변화들을 꾀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네트워크 활용에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첫번째 모델로 C2C(고객 대 고객) 기반 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상생 생태계 조성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주유소 기반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조찬 포럼에 참석해 자사 신(新)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9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조찬 포럼에 참석해 자사 신(新)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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