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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김준식·박기홍·장인화·황은연·구자영 거론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김준식·박기홍·장인화·황은연·구자영 거론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6.12 18: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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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이틀 전 추가 등록한 조청명 사장 눈길...청와대 개입설 등 잡음도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을 오늘 5명, 내주 2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차기 회장 사내·외 후보군이 기존 18명에서 마감 직전 1~2명이 추가된 가운데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을 12일 5명, 내주 2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CEO 승계 카운슬 마감 이틀 전 조청명 포스코 플랜텍 대표이사 사장이 추가 등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 직전, 새로운 인물이 추가 등록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일단 업계에선 5명 안에 누가 들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12일 후보군 중에서 5명, 내주에 2명으로 압축해 오는 22일 최종 후보자를 CEO후보추천이사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를 수 있다.

회장 후보들은 14~15일 1차 면접을 진행한 뒤 22일 압축된 2명 후보를 상대로 2차 면접을 거쳐 최종후보가 정해진다. 최종 1명은 6월 말 이사회 의결 후 7월 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된다.

최근 차기 회장 후보 선정과 관련해 시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날 회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하고, 13일 지방선거일에 발표를 하는 것은 일부러 주목도를 떨어뜨리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CEO 승계 카운슬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5인의 회장 후보군은 누구?

왼쪽부터 오인환 포스코 사장(철강1부문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철강2부문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인사이트코리아>

 

유력 후보군으로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준식 전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내부 인물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초·중학교 동창이며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지난 4일 논평에서 “지난달 29일 인천 한 호텔에서 포스코 전 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장 실장이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해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제보를 들었다”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으나 청와대와 포스코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도 정부 성향과 맞는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다. 박 사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포스코 사장을 지내다 권오준 회장 취임 뒤 회사를 떠났다가 지난해 사장으로 복귀했다. 2004년 포스코경영연구소로 입사한 뒤 미래성장전략실장, 포스코 사장 등을 지냈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도 유력 후보다. 장 사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23년간 재직했다. 권오준 전 회장도 RIST 출신이다.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지낸 뒤 철강 2부문장을 맡고 있다.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도 5명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관측이다. 황 전 원장은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포스코 CR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순실 청탁을 거부했다가 한직으로 물러난 황 전 원장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내부 소식통의 전언이다. 포스코 개혁 적임자란 평가다.

외부 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5명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구 전 부회장은 박태준 초대 회장이 1988년 엑손모빌에서 직접 영입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최태원 SK 회장이 구 전 부회장을 영입해 SK로 자리를 옮겼으며 SK이노베이션 부회장까지 올랐다.

마감 이틀 전 추가 등록한 조청명 사장도 눈에 띈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조 사장은 혁신기획실장과 포스코 미래전략그룹 리더, 포스코경영연구소 등을 거쳐 2010년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경영전략실장(상무),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전무를 지냈다. 이후 포스코플렌텍으로 옮겨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 등 각종 잡음이 나오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후보군이 압축될수록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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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윤 2018-06-18 07:42:59
바뀐애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요구를 거절하여,
한직인 원장으로 밀려난 황은연 전 사장이 문재인정부와
딱맞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