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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피했더니 더 센 윤석헌이 왔다
김기식 피했더니 더 센 윤석헌이 왔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5.0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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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에 금융개혁론자 내정…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마찰 가능성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내정됐다. 윤 교수는 과거 금융위원회 해체를 주장할 만큼 경제학계에서 금융개혁론자로 손꼽히는 인사다.

학계에선 윤 교수의 개혁 성향이 김기식 전 원장에 못지않을 뿐 아니라 탁월한 금융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성격이 원만하고 적이 없어 안정성을 갖춘 것도 차기 감독원장 내정 배경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는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 및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 공공부문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 내정자는 학계에서 손꼽히는 금융개혁론자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운 금융감독기구 개편 방안의 골격을 짠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7월 이명박 정부 때 금융 전문가 143명과 함께 ‘금융위원회 해체’를 핵심으로 한 금융감독체제 개편안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금융위 해체 입장을 피력했다. 금융위가 기재부의 정책기능과 금감원의 감독 기능을 모두 관장하면서 관치금융과 ‘모피아’를 양산한다는 것이다.

같은 해 고동원(성균관대 법대), 빈기범(명지대 경제학과), 양채열(전남대 경영학과), 전성인(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해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등과 ‘금융감독 체계 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세부 정책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충돌’ 우려

윤 교수가 차기 금감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함께 손발을 맞춰나가야 할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입장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은산분리와 금융권 노동자 추천 이사제 등 금융정책에 이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1월 혁신위 권고안 가운데 은산분리 완화 반대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 민간 금융회사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 ‘키코사태’ 재수사 등에 반대하는 스탠스를 취한 바 있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시작될 금융위 시스템 개편 또한 걸리는 부분이다. 윤 내정자가 과거 ‘금융위 폐지’를 내세울 정도로 현 금융당국 체제에 부정적 입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윤 내정자가 함께 금융정책과 감독을 이끌어 갈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 내정자에 대해 잘 아는 학계 전문가는 “윤 내정자가 평소 소신이 있으면서도 융통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금융위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 분 성격 상 상호 간 이야기를 나누며 손발을 잘 맞춰나갈 것”이라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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