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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10 19:5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미약품, 첫 표적 폐암 신약 ‘올리타’ 개발 중단
한미약품, 첫 표적 폐암 신약 ‘올리타’ 개발 중단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4.1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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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경쟁약 전세계 40여개국 판매 중인데다 임상3상 환자 모집도 어려워"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한미약품이 13일 첫 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의 개발 및 시판을 전격 중단했다. 향후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리타의 개발 및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서를 제출, 후속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올리타를 복용 중인 환자들을 위해 일정 기간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최소 1조원이 드는 현실에서 신약개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한미약품 올리타를 통해 알 수 있다. 올리타는 2016년 5월 임상 3상을 전제로 국내 신약 27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올리타가 지난 3년간 숱한 난관을 넘어왔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는데 대해 업계는 아쉬움과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리타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허가받은 첫 폐암신약이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쓸 치료제가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준 약이다.

올리타는 2015년 7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됐으며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이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올무티닙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면서 개발 속도가 지연됐다. 최근 중국 파트너사인 자이랩까지 권리를 반환하면서 중국에서의 임상 3상 진행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쟁사인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타그리소'를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 중인데다 임상3상 환자 모집이 어렵고, 지난해 말 국내 건강보험 적용까지 받으면서 개발에 따른 실익이 없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경쟁약인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이미 전세계 40여개 국가에 시판허가를 받아 환자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을 투입한다 해도 혁신 신약으로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개발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보유 중인 25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13일 올리타 개발 중단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하락했다. 오전 11시 49분 현재 전일(54만1000원) 대비 8000원(1.48%) 하락한 5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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