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해 글로벌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4차산업EMP펀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EMP(ETF Managed Portfolio)는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전략 상품이다. 현재 전세계 ETF 시장 규모는 5000조원 이상으로 5400개 넘는 상품이 상장돼 있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EMP펀드는 일차적으로 4차산업 관련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선별한다.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비용, 거래량, 규모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편입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기업 뿐만 아니라 자동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도 포함된다. 분산 투자를 통해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위험을 줄이는 것도 특징이다.

미래에셋은 현재 한국·캐나다·호주 등 6개국에 241개, 2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ETF 운용사인 ‘Global X’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에셋글로벌4차산업EMP펀드에는 글로벌 4차산업 투자와 EMP투자솔루션 모두 강점을 가진 미래에셋의 운용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