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 두 아들 허진수·허희수 부사장 사내이사 사퇴 예정
SPC 허영인 회장 두 아들 허진수·허희수 부사장 사내이사 사퇴 예정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3.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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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후보로 최봉환 (사)둥지 이사, 채원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강동현 서울대 교수 추천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SPC삼립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을 선임한다.<뉴시스>

파리바게뜨 제빵사 불법파견 사태를 겪은 SPC그룹이 사외이사를 비영리단체와 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한다.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이 사외이사 수를 늘리면서 시민단체와 비영리단체 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을 선임할 계획이다. 기존 3명이었던 사외이사가 4명으로 1명 늘어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허진수·허희수 부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사외이사 한명이 채우게 된다.

SPC는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기보다는 비영리단체, 시민단체 등 신규 인사를 영입할 방침이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최봉환 사단법인 둥지 이사, 채원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임 집행위원장, 강동현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전공 교수, 이종열 법무법인 광장 고문 등이 후보로 올랐다.

2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올해 사외이사 후보 10명 중 4명이 전직 장차관이거나 검찰·국세청·공정위·금감원 등 핵심 권력기관 출신으로 나타났다. 권력기관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기업은 이들 사외이사를 내부 경영 감시 역할보다는 방패막이로 활용하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각에선 사외이사 제도가 애초 도입 취지에서 벗어나 권력과 재벌이 유착하는 시스템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가 지난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 논란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겪은 후 민단체 출신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기업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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