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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상화폐 이슈] 당신이 산 가상화폐 코인등급은 안녕하십니까?
[가상화폐 이슈] 당신이 산 가상화폐 코인등급은 안녕하십니까?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1.2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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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평가사, 처음으로 암화화폐 신용등급 매겨…평가 결과 따라 밤새 희비 엇갈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전세계 5만여 금융기관과 투자상품의 신용을 평가하는 미국의 한 신용평가사가 처음으로 암호화폐의 신용평가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용평가는 암호화폐 개발자나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손익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두 명이 일제히 암호화폐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 진출이 결정된 오케이코인의 사전예약이 단 사흘만에 15만명이 몰렸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오늘의 암호화폐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① 내가 산 암호화폐의 코인등급은 얼마?

미국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가상화폐에 대한 코인등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코인평가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축통화 격인 비트코인은 'C+', 시총 2위를 기록 중인 이더리움은 'B' 등급을 각각 받았다. 74개 암호화폐 중 A등급을 받은 암호화폐는 전무하다고 와이스 레이팅스는 밝혔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A, B 등급에 대해선 각각 매수(BUY)를, C등급은 보유(HOLD)를, D와 E등급에는 각각 매도(SELL)를 권고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팀코인은 소셜네트워크 분야에 강점을 바탕으로 'B-' 등급을 받았다. 반면 노바코인과 살러스코인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각각 'D'등급을 받았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신용평가를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첫 신용평가인 만큼 자신들이 투자한 암호화폐의 이해득실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코인등급 발표 직후부터 암호화폐 시세는 급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등급을 받은 이오스는 지난 24일 밤 11시 1만4900원을 기점으로 상승해 25일 9시 30분 현재 1만65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동일한 ‘B’등급을 받은 이더리움도 120만원대에서부터 125만원선까지 시세가 상승했다. 이밖에 ‘B-’등급을 받은 3개 암호화폐도 현재 전날 오후 11시 전보다 10%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저녁(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등급발표 직전부터 한국의 일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와이스 레이팅스에 대한 웹사이트 공격명령이 나돌았다. 실제 해킹에 의해 일부 자료가 탈취돼 왜곡된 등급평가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시장에 돌아다녔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신용평가 결과를 놓고 과연 공신력을 갖춘 것인지, 객관적 지표에 의해 평가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듯하다. 와이스 레이팅스가 세계 100대 신용평가기관에 포함돼 있지만 S&P나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처럼 공신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신용평가 등급을 받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번 신용평가가 사실상 ‘사기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암호화폐 투자자는 “ 마이너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발표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혹시 와이스 레이팅스 내부자들이 암호화폐를 미리 사놓은 뒤 이 같은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②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암호화폐, 한국처럼 규제해야”

MIT가 낳은 천재 경제학자이자 ‘정보경제학’으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다른 나라들도 한국처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하고 “달러라는 좋은 교환수단이 있는데 왜 비트코인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전자결제가 상용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이미 각종 매체를 통해 암호화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자신이 이전에 언급했던 비트코인의 불법화(outlaw)가 한국이 택한 규제를 말하고,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의미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라며 한국의 규제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불법화라는 표현은 과장됐지만 비트코인이 돈세탁 등에 사용되는 걸 막기 위해선 규제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중 암호화폐 반대론자는 스티글리츠 교수 뿐만이 아니다. 2013년 자산 가격과 비효율적 시장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을 연상시킨다”며 “비트코인은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쉴러 교수는 “금은 투자자들이 투자수단으로 여기지 않아도 자체의 가치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가치가 전혀 없다"며 ”비록 튤립 버블은 깨졌지만 지금도 우리는 튤립을 돈을 주고 사는데 반해 비트코인은 그러한 가치도 없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붕괴돼 잊혀 질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모멘텀은 앞으로 1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③한국 진출 한달 앞둔 오케이코인, 15만명 사전 예약 '완판'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한국 진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열지도 않은 이 거래소에 사전 예약자 15만명이 몰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오케이코인코리아는 지난 19일 사전 계좌 등록 홈페이지를 열었는데 사흘 만에 15만명이 등록을 마쳤다. 거래소가 정식으로 개장하기도 전에 고객들이 몰려들어 계좌부터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국내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정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달 거래소를 열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 60종을 원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할 예정이다. 112개 암호화폐가 상장된 업비트보다는 적지만, 업비트에서 팔지 않는 차별화된 암호화폐를 끌고 올 것으로 보인다.

오케이코인코리아 측은 WSJ에 "서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열기 위해 작년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한국 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케이코인코리아는 2차 사전예약도 앞두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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