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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계좌 실명제 도입, 그 후 벌어질 3가지 '가상 시나리오'
가상화폐 계좌 실명제 도입, 그 후 벌어질 3가지 '가상 시나리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1.1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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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금 유입, 기관 투자자 작전, 범죄자금 이탈 가능성 등 거론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둘러싸고 전방위적 정부 규제에 맞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청와대에 항의 청원을 넣는 등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은 오는 20일로 쏠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 1일 잠정 중단한 암호화폐 신규 계좌 발급이 이날 재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오가고 있다. 그 가운데 비교적 신빙성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해봤다.

① 신규 자금 유입으로 인한 시세 폭등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는 신규 자금 유입이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소위 ‘존버’(바이 앤 홀드 전략)을 펼치는 이유도 이 같은 시나리오를 믿기 때문이다.

특히 암호화폐 전반의 시세를 보면 1월에 접어들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기축통화’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6일 28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현재는 1800만원 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밖에도 최근 1주일 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118개 암호화폐 가운데 26개를 제외한 나머지 92개는 모두 하락세다.

최근의 횡보장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선 정부의 은행권 신규계좌 발급 중단 조치 이후 신규 자금 유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란 주장이 우세하다. 20일을 기점으로 해당 규제가 풀리면, 그간 규제로 진입하지 못했던 신규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새로운 유동성이 형성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돌고 있다.

② 세력 개입으로 인한 시세 폭등-폭락 가능성

문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악재’로 여길 만한 소식들이 계속 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일 이후 ‘세력’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최근 들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가상화폐 시장에서 코인 가격을 선도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컨대 특정 세력이 20일 이후부터 시세를 끌어올린 뒤 특정 시점에 물량을 대거 쏟아내는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으로 거대한 ‘김치 프리미엄’을 형성 중인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그만큼 세력의 손 놀림에 취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거대한 시세하락과 함께 심리적 압박을 받은 개인투자자들의 ‘패닉셀’(Panic Sell·투자자들이 공포 심리에 투매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10일 일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시세 폭락은 그야말로 ‘우스운’ 수준이 될 수 있다. 2018년 1월 10일 오후 1시경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120여개에 달하는 대부분 암호화폐 시세가 최대 35%까지 내려앉았다. 당시 2000만원이던 비트코인은 30분 만에 14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곧이어 1800만원대를 회복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③ ‘계좌 실명제’의 저주?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20일 신규 계좌 발급시 실명제로 전환되기 전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 또한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해당 시나리오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자금이 유입돼있다는 전제 하에 성립된다.

실제로 암호화폐 투자자 단체 채팅방(단톡방)에는 몇몇 국회의원이나 기업인들이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 대의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넣어놓고 있다는 설이 돌아다니고 있다. 또 조직폭력배, 마약거래상 등 각종 범죄자금도 암호화폐로 보관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차명계좌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간 무기명이었던 기존 계좌들이 실명계좌로 전환되는 순간부터 정부는 부처님 손바닥 들여다보듯 자금의 흐름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이에 압박을 느끼는 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다면 20일 전후로 시세 폭락을 쉽게 예견할 수 있다. 물론 범죄자금 중 상당수가 이미 빠져나갔을 수도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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