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이 해를 넘겨 2017 임금 교섭을 완전 타결했다.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9일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시켰다.

 전체 조합원 중 1만2340명이 투표했고 이중 8534명이 찬성, 찬성률 69.2%로 임금 교섭이 마무리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9일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지급(지급시기 2018년 2월14일) ▲성과급 450만원 지급(지급시기 2018년 4월6일) 등의 내용을 담은 2017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이와 함께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히 시작하고, 조속한 협상을 통해 장기적 수익성을 높이고, 사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한 해는 한국지엠에 도전 과제가 많았던 해였고, 이런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