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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치솟는 주택담보대출 이자…1억 대출자 연 15만원 더 내야
치솟는 주택담보대출 이자…1억 대출자 연 15만원 더 내야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7.12.18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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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리 인상도 확정적…금융당국, 은행들 집중 점검 나서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은행이 6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 금리가 요동치고 있다. 저금리 때 받은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70%에 달하는 변동금리 대출자는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신규 대출자도 변동금리와 혼합금리(5년 고정 뒤 변동)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셈법이 복잡하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은 18일부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농협은행은 신규 주담대 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15일 2.83∼4.42%에서 18일 2.98∼4.57%로 0.15%포인트 올렸다. 잔액기준 대출금리도 2.83∼4.42%에서 2.87∼4.46%로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신규 주담대 금리는 3.11∼4.31%에서 3.26∼4.46%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도 3.26∼4.46%에서 3.30∼4.50%로 인상됐다. 신한은행·우리은행도 신규 주담대 금리를 각각 3.12∼4.43%, 3.17∼4.17%로 올렸다. 하나은행도 신규 주담대 금리가 3.37∼4.50%로 올랐다.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올린 이유는 시장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일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렸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담대 금리도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은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6개월 단위로 갱신되는 국민은행 ‘KB COFIX 연동 모기지론’ 가입자의 경우 6개월 전에 비해 1억원 당 연 15만원씩 추가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 변동금리 대출 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72.7%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2~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변동금리상품 대출자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신규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고민 또한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과거 저금리 정체기에는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을 취하는 게 이익이었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혼합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쪽이 이익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금리 상승 속도에 따라 변동금리가 혼합금리를 역전할 수도 있다.

여전히 혼합금리형 대출 금리는 변동금리형보다 높다. 우리은행의 18일 기준 혼합금리(3.50%)는 변동금리보다 0.33%포인트 높다. 국민은행 또한 변동금리(3.26%)와 혼합금리(3.58%) 간 격차가 0.32%포인트다.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변동금리형을 선택한 뒤 향후 상황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혼합금리형으로 갈아타는 게 나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월 대출금리 상승도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금리가 얼마나 상승할지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혼합형으로 대출을 받은 뒤 상황에 따라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금리 산정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리상승기에 편승해 대출 가산금리를 대폭 올려 이자마진을 챙기는 것이 아닌지 주시하겠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매주 은행들의 가산금리를 점검하고 인상 근거가 합당치 않으면 재조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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