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정유경 '남매 경영'의 힘...신세계, 재계 순위 10위권 진입
정용진·정유경 '남매 경영'의 힘...신세계, 재계 순위 10위권 진입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1.03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분리 20년 만에 자산 20배 증가...1조 7590억 원→32조 2940억 원
▲ 남매 경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총괄사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삼성으로부터 분리된 후 자산이 20배 이상 성장하면서 재계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신세계그룹의 자산은 32조 2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이 삼성과 분리된 지 20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991년부터 삼성그룹 내에서 별도 경영을 시작했으며 1997년 공정거래법상 삼성그룹과 완전 계열분리됐다.

당시 신세계그룹 자산총액은 1조 7590억 원으로 현재 20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계열사도 크게 늘었다. 분리 당시 11개 계열사였던 게 현재는 37개로 늘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마트)과 정유경 총괄사장(신세계백화점)의 남매 분리 경영으로 유명하다. 남매가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남매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국내 재계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게 이를 뒷받침 한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 순위에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해 농협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협동조합인 농협은 통상 재계 순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신세계그룹이 사실상 재계 순위 10위인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분리 후 유통업을 비롯해 식음료와 건설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유통업(신세계·이마트 등) ▲식·음료업(신세계푸드 등) ▲유통지원업(신세계건설 등) ▲패션사업(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다. 

지난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법인 분리가 이뤄져 현재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천신세계,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백화점과 패션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신세계조선호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에브리데이리테일, 신세계영랑호리조트 등 유통과 식음료 사업이 주력이다.  

신세계그룹의 성장 중심에는 이마트가 큰 몫을 했다. 신세계그룹 총매출 21조 3774억 원 중에서 이마트는 절반이 넘는 54.4%(11조 6312억 원)를 차지한다.

신세계그룹은 1996년 이마트 창동점을 오픈한 이후 대형마트 시장에 진출해 해마다 규모를 넓혀왔고 현재 대형마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