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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19년 결실...1000억 '인보사 대박'
이웅열 코오롱 회장 19년 결실...1000억 '인보사 대박'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0.2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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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진 공모 청약 경쟁률 300대 1...공모가 2만700원대
▲ 이웅열 회장(오른쪽)이 지난 24일 경북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찾아 김연상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막걸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바이오 신약 개발사 티슈진의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 대성공으로 1000억원 대의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티슈진은 1999년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에 설립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다. 티슈진이 개발 중인 인보사는 관절 손실로 인한 뼈의 마찰·염증·웃자람이 나타나며 장애로 이어지는 골관절염에 정상 세포와 형질전환 세포를 주사해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신약이다. 이웅열 회장이 19년여에 걸쳐 개발에 공을 들인 회심의 카드다.

NH투자증권은 23~24일 이틀간 티슈진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99.54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에 해당하는 150만주의 주식예탁증서(DR)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4억4930만5760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6조6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600만주를 배정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총 655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299.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00곳의 기관투자가가 공모희망밴드의 상단인 2만70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내면서 최종 공모가격이 확정됐다.

이날 일반 청약을 한 투자자들은 1000만원을 청약했을 경우 1.23주를 받을 수 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7091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3위권에 해당한다. 티슈진은 다음 달 6일 상장 예정이다.  

인보사는 관절염 치료에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슈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골관절염 치료는 초기에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진통제를 처방 받거나 말기에 부작용이 따르는 인공관절 수술뿐이었다.

이에 반해 인보사는 골관절염 중기에 한 번 주사하면 2년 이상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한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을 앞두고 있다.

티슈진 관계자는 “오는 2023년 출시 후 2028년에는 미국에서만 3조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근본적 치료제인 ‘디모드’로 인정받게 되면 5조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웅열 회장이 보유한 티슈진 우선주의 지분가치는 1047억원에 달한다. 60억 원대로 추산되는 투자금을 고려하면 공모가만으로도 1000억 원대의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우선주를 포함해 상장 이후 이 회장이 보유한 티슈진 전체 지분율 18%에 대한 가치는 2937억원에 달한다. 코오롱 27.52%, 코오롱생명과학 12.69%, 코오롱글로텍 2.85% 등 코오롱 계열사들이 40%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 이후 코오롱그룹의 알짜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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