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와 인터뷰서 밝혀..."경제에 이념논쟁, 정쟁 들어가면 안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그만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철학과 소신을 펼칠 여건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8일 발간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투병했던 큰아들을 간병하면서 아내와 내 건강이 모두 좋지 않다는 이유를 댔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국조실장은 장관급의 중요한 직책인데 내가 소신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닌 남이 시키는 일을 그저 하는 것이라면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국조실장을 맡았으나 2014년 6월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되고 한 달 뒤쯤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경제에 지나친 이념논쟁, 정쟁이 들어가면 안 된다. 경제만큼은 도식화된 진영논리가 불필요하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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