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지가 ‘좋은 직장’ 세계 10위에 올랐다. 1위는 구글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각)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 Best Employers)’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서 미국 IT기업인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 IT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3위는 일본거래소그룹(JPX), 4위는 미국 애플, 5위는 미국 석유·가스업체 노블에너지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주)엘지가 10위를 차지해 순위가 가장 높았다. LG그룹의 경우 (주)엘지 외에도 LG디스플레이 33위, LG생활건강 188위, LG전자 400위 등 4개 사가 순위에 들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65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삼성SDS 85위, 삼성생명 156위, 삼성물산 256위 등이다. 이밖에 CJ제일제당 67위, 네이버 132위, 포스코 196위, 현대글로비스 264위, 아모레퍼시픽 275위 등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모두 18곳으로 조사됐다.

6위는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 7위 미국 에너지 회사 윌리엄스, 8위 미국 IT기업 IBM, 9위 스웨덴 투자 서비스 회사 인베스터AB가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161곳이 순위에 들어 가장 많았고, 중국 44개, 일본 41개, 프랑스 29개, 독일 26개, 영국 23개 등이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58개국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회사 이미지, 다양성 등을 평가해 5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평가항목은 현 직장에 대한 평가, 앞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가족·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직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