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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GS그룹 오너家 미성년 5명, 900억 넘는 주식 보유
GS그룹 오너家 미성년 5명, 900억 넘는 주식 보유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0.1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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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00억원 늘어...박광온 의원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

GS그룹 오너 일가 미성년 주식 보유액이 지난 2016년 737억 원에서 올해 915억 원으로 2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기업 집단별 주식 소유 현황'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GS그룹 오너 일가 미성년 친족 5명이 GS그룹 계열사 주식 지분 약 915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미성년 5명은 GS건설을 비롯한 상장사 2곳과 GS아이티엠·켐텍인터내셔날·엔씨타스·위너셋·승산 등 비상장 계열사 5곳을 포함해 총 7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그룹 미성년 주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한 지분율의 주식을 보유, 주가 상승으로 200억 원 상당의 평가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총수 일가 미성년 주식 1000억원 넘어

대기업 총수 일가의 미성년 주식 보유는 GS그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공정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1일 기준으로 9개 그룹 오너 일가 미성년 친족 25명이 상장사 11곳과 비상장사 10곳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진 주식 중 상장 계열사의 지분 가치는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총 1032억 원에 이른다.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사 지분까지 합하면 액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중 GS그룹 오너 일가 미성년 주주 보유액이 915억 원으로 총 보유액 1032억 원의 90%에 이른다. 

미성년 주주 인원 수로 보면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산 오너 일가 미성년 친족은 두산·두산건설·두산중공업의 주식 43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S그룹의 경우 미성년 3명이 계열사 주식 40억원을, 효성그룹은 미성년 2명이 주식 3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OCI·하림·대림·CJ 등의 오너 일가 미성년자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권 강화와 세금 회피 노린 '꼼수'

전문가들은 오너 일가 미성년자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경영권 강화와 절세효과를 노린 꼼수라고 지적한다.

오너 일가 친족이 주식을 나눠서 보유하는 것이 경영권 강화에 도움이 되고, 주가가 낮은 시점에 일찍 증여하는 것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성년자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일감을 몰아줘 결과적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박광온 의원은 "회사를 사회적 자산이 아닌 총수 일가의 사적 재산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증여가 경영권 강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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