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1888가구 조성...'잠실 롯데타운' 랜드마크로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에 ‘롯데타운’을 건설하는 숙원을 이뤘다. 롯데건설이 공사비 4700억원에 달하는 잠실 미성·크로바 단지 재건축 공사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12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은 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조합원 투표결과 총 736표를 얻어 606표를 얻은 GS건설을 130표 차이로 제치고 시공사로 낙점됐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412명 중 97%인 1370명이 참여했다. 무효표는 28표였다.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는 각각 1230가구, 120가구로 구성됐다. 지난해 재건축 사업을 위해 통합조합을 설립했다. 재건축이 이뤄지면 최고 35층 188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롯데건설은 ‘잠실 롯데타운’의 거점이 될 이곳에 기존 브랜드인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잠실역 주변은 롯데월드타워·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미성·크로바 단지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그야말로 잠실역 일대는 ‘롯데 왕국’이 완성된다.
롯데건설은 미성·크로바 단지를 인근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연계해 잠실권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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