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2-12 18:20 (화)
“국민 소리 귀 기울이는 든든한 동반자 돼야”
“국민 소리 귀 기울이는 든든한 동반자 돼야”
  • 권호 기자
  • 승인 2017.10.10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핵심 경영 키워드 ‘열린·미래지향·스마트’
▲ 은성수 행장이 지난 9월1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출입은행>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임명됐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1961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하와이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행정고시 27회로 재무부 투자진흥과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기획재정부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국제, 금융 전문가다.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격의 없는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은행장은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은행장은 재무부 외환정책과 투자진흥과, 재정경제원 금용정책과,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관, 재정경제부 국제기구 과장을 맡았으며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경제자문관 등 다양한 금융 경제 관련 기관·부서에서 일했다.

 

“열린 경영을 하겠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회,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와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성수 행장은 지난 9월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6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으로는 마음을 한데 모으고, 밖으로는 고객·정부·유관기관 과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업무와 추진 방향에 대해 지지를 받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성수 행장은 취임사에서 “열린 경영을 하겠다”며 “우리는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혜와 사명감을 믿고 의지하며 수은의 힘찬 도약을 이끌겠다”며 “각자의 역량 발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우리가 수은의 역사를 써 나가는 주인공임을 잊지 말고 조직에 대한 자긍심이 넘쳐흐르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수은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국가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조선 등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을 우리와 같은 정책기관들이 주도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하되 일자리가 최대한 유지돼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행장은 취임식 날 열린 경영, 미래 지향 경영, 스마트 경영 등 세 가지를 핵심 경영 철학으로 내세웠다.

 

“수출형 신성장 산업 발굴해야”

은 행장은 “모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은은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높아지고 있는 국민의 눈높이에는 다소 미흡하다. 겸손한 자세로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하고, 고객이 수은의 존립 근거인 만큼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투명한 업무 절차를 통해 신뢰가 가득한 수은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 관점을 갖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미래를 예견한 결정을 내리되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강한 추진력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신뢰받는 수은을 위한 조직혁신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은 행장은 “그간 산업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 온 수은의 핵심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출형 신성장 산업을 발굴해 중점 영역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며 “정부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고도화를 위해서도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