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예상 분양가는 주변 시세인 3.3m2당 1800만원 대 후반에서 1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7가구로 이중 517가구(전용 59~114㎡)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별로는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다.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 107만5672㎡를 9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재개발 단지다. 현재 1·2·3·4구역의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5·6구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명인 루센티아는 은은하게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 루센트와 중심을 뜻하는 센터, 휘장·배지를 나타내는 인시그니아를 결합한 단어다. 가재울뉴타운의 중심에서 누리는 빛나는 라이프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단지를 서울 서북권의 중심이자 2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개발되는 가재울 뉴타운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상품, 보안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의 특화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강북 단지 최초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Hi-래미안이 적용된다. 사물인터넷 기술에 음성인식 기능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IoT 홈 패드, IoT 홈 큐브, 스마트 주방TV 폰 등 세 종류다.

현관 도어폰에서 얼굴 확인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인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 시스템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연희중, 가재울중∙고교가 있으며 명지초·충암초와 특목고인 한성과학고, 명지대·연세대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으며 21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도심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향후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사업제안 단계)과 월드컵 대교(공사 단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홈플러스(월드컵점), 이마트(수색점), 현대백화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평화공원·월드컵공원·홍제천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뒤쪽에는 8600㎡의 갈매연 어린이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으며 가재울 5구역 인근에 웰컴라운지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재울 뉴타운 중심에 위치해 생활 기반이 잘 갖춰졌고 웰컴라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데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