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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 교수가 본 '유대인이 세계 금융 지배하는 비결'
홍익희 교수가 본 '유대인이 세계 금융 지배하는 비결'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7.09.07 12: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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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돈은 그들 지갑에…글로벌경영인포럼서 강연
▲ 예루살렘 벽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픽사베이>

여러분은 유대인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유대인은 2000년 가까이 뿔뿔이 흩어져 방황했어도 정신적 통일성을 잃지 않았는데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이 많지만 사실상 모든 금융 기구는 유대인에 의해서 개발됐다. 그 중 금융 산업이 세계경제를 왜곡시키고 있다.

유대인들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내리라고 보지만 문제는 심각하다. 금융 산업은 실물을 담당하는 월스트리트와 그곳을 관리·감독하는 재무부, 미국의 통화뿐 아니라 세계의 통화를 관리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삼각편대를 이룬다. 삼각편대의 수장이 대부분 유대인이다. 지난 40년간 재무부 장관, 연준 의장 등이 유대인이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수장들도 골드만삭스 출신이 많다. 골드만삭스는 유대인이 만들었고 유대계 금융 사관생도를 길러내는 투자은행으로 유명하다. EU은행 총재와 영란은행 총재, 공상은행 부총장, 인민은행 부총장 등이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우리가 자유와 경쟁, 개방을 얘기하는 금융 산업도 그 정점을 올라가면 유대인 이너서클이 장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비단 현대에만 있겠나? 고대·중세에도 유대인을 재무관으로 써야 큰돈을 끌어올 수 있었다.

정치판에서도 유대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유대인 기득권 세력이 지원하는 정치인이었다. 10억 달러 이상 선거 자금을 모았는데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낸 사람이 유대인 ‘큰손’이었다.

그 다음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적극적으로 힐러리를 밀었다. 경선토론에서 버니 82%, 힐러리 12%로 지지율이 나와도 다음날 조간신문에는 힐러리 압승으로 표현되곤 한다. 유대인 기득권 세력에 대항해 싸운 버니는 ‘돈에 휘둘리는 정치는 안하겠다, 나는 큰 돈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 평균 1인당 29달러씩, 700만 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버니도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매년 3월이 되면 워싱턴에서 에이펙총회(AIPAC)가 열린다. 미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해 의정활동을 잘하는 국회의원들 대상으로 200명 순위를 발표하는데 이 순위가 그들의 정치후원금, 언론 지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대선 주자들은 제일 먼저 ‘통곡의 벽’을 찾곤 한다. 기원전 70년 로마인들이 파괴한 예루살렘 제2성전 중 현존하는 유일한 유적지다. 이 사건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유대인이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된 것이다.

소송에서 이기고 싶으면 유대인 변호사를 써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의사·변호사·예술가 등 전문 직종에서 유대인이 많이 활약하고 있어서다.

힘의 원천 첫 번째, 율법 정의와 평등사상

율법의 기본정신은 정의와 평등이다. 하나는 공동체의 약자를 돌보는 정의, 다른 하나는 세상의 통치자는 하느님 한 분이고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것. 두 가지 사상에 유대인들은 철저하다. 유대교를 믿는 사람은 이 정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후츠파 정신. 도전적으로 질문하고 치열하게 논쟁할 수 있는 이유는 유대인이 후츠파 정신으로 대변되는 평등사상 때문이다.

후츠파 정신은 뻔뻔하면서 당당히 주장을 밝히는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 정신을 말한다. 우리는 유교문화, 장유유서 문화가 있어 (평등이) 실천이 안 되지만 유대인들은 학교와 동네 어디서든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직장의 지위, 군대 계급은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역할 분담으로 여긴다. 사람이 상하관계, 종속관계에 속한다고 보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식은 평등관계다. 유대인 기업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소통과 솔선수범을 꼽는다.

두 번째, 어떤 산업이든 반드시 독점화

영화산업을 보자. 영화산업을 누가 만들었나. 에디슨이 먼저 영사기, 촬영기 순으로 발명했다. 처음 영화산업을 만든 셈이다. 영사기, 촬영기, 자신의 연구소에 영화를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란 것을 만들어 여기서 제작한 초기 영화가 대 성공을 거뒀다. 영화산업이 에디슨이 있는 뉴욕, 뉴저지에서 성행했고 100개 정도 영화제작사가 활발히 영업했다. 이들은 대부분 유대인이다.

유대인이 미국 이주 전 유럽에서 주로 한 일이 유랑극단이다. 미국 이민 와서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유랑극과 딱 맞아 떨어졌다고 전해진다. 유대인은 어떤 산업을 시작하면 그 산업을 반드시 독점화 한다. 유대인은 제조업이나 소매업에선 잘 안 된다. 하지만 유통의 핵심을 꽉 잡아서 그 산업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에디슨도 영화산업을 독점하기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 영화를 찍으려면 자기 영사기, 촬영기, 필름을 사용하게끔 독점화한 것이다. 다른 많은 산업도 독점 및 규제를 한다. 그런데 이런 규제에 가장 먼저 반발한 집단도 아이러니하게도 유대인들이다. 에디슨은 규제에 반발해 서부 할리우드로 갔다. 그곳 6개 영화사의 오너가 유대인들이다. 심지어 이미지를 조작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영화산업을 독점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경우 최초로 싱크탱크를 운영했는데 그 중심세력이 유대인이다. 매카시 광풍 때 유대인이 많이 희생당한 이유는 그들이 가진 생각 때문이다. ‘능력껏 벌어서 필요에 따라 나누어 쓴다’는 사상이 그것이다. 디아스포라(이동하여 다른 나라에 사는 유대인)가 2000년 이상 버틴 힘의 원천이다. 그 원형이 살아있는 게 이스라엘의 키부츠다. 몇 백 명, 몇 천 명 유대인이 대가족으로 생활한다.

집단공장에서 같이 사는데 그중 능력 있는 자는 장사, 사업, 교수, 변호사 등 일을 해서 돈을 벌지만 그 돈을 자기가 쓰지 않는다. 공동체는 그 돈을 받고 필요에 따라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능력껏 벌고 쓰는 것은 군중이다. 독일의 히틀러가 왜 그렇게 많은 유태인을 죽였나? 파시즘의 최대 적은 공산주의자인데 공산주의를 추구하는 세력이 유대인이었다. 히틀러는 ‘유대인=공산주의’로 생각했다.

유대인이 만든 영화 <아바타>는 30억 달러 수입을 올렸다. 자동차 회사가 같은 수입 올리려면 소나타 300만대를 수출해야 한다. 미국 라디오·텔레비전 방송 선구자 데이비드 사르노프는 타이타닉호 사고가 났을 때 전보를 받아서 생중계를 했던 사람이다. 전신을 가지고 라디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했다. 나중에 이 사람이 지위가 더 높아지면서 라디오 초기 개념이 나오게 됐고, 라디오 시대를 열었다. TV 발명을 접한 그가 TV 시대까지 열어 방송·신문 산업을 자연스럽게 장악할 수 있었다.

노벨상의 4분의 1을 유대인이 가져갔다. 전 세계 인구가 75억 명 정도인데 0.2%의 민족이 25%의 노벨상을 가져간 것이다. 유대인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명문대학을 보면 교수의 40%가 유대인, 30%가 유대인 학생이다. 미국에서 공부하면 유대인 문화, 유대인 친구에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SAT가 개발된 게 유대인 학생 떨어뜨리려고 만들었단 말도 있다.

세 번째, 배움은 수단 아닌 복종이자 기도

유대인의 교육철학, 그 밑을 보면 유대교의 신앙이 깃들어 있다. 유대인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한다. 유대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배움에 있다. 성경에서 죄를 지으면 하느님과 관계가 단절되면서 목숨을 내놓거나 어린 아이를 성전에 바치는 등 죄의 삯을 치러야 관계가 회복된다고 한다.

배우는 것이 하느님에게 가까이 가는 신앙이고 기도와 같다고 유대인 사이에선 통한다. 배움은 수단이 아니고 그들에게 복종이다. 유대인으로 가난한 수학자인 페렐만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100만 달러 현상금이 걸린 수학문제를 풀었지만 현상금을 받지 않았다. ‘왜 현상금을 안 받느냐’고 대회 주최 측이 의아해서 묻자, ‘내가 공부한 이유는 사회적인 명예와 부를 탐해서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기의 배움을 폄훼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유대인에게 교육은 신앙이고 기도와 같아 평생에 걸쳐 공부하기 때문에 노벨상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유대인은 하느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들 적 코에 생기를 불어넣는 장면을 기억한다. 이 행위는 하느님의 영혼을 우리 각자한테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이 영혼을 부여할 때 세상에 나가서 살 수 있게, 그에 걸맞은 탤런트와 지혜를 줬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하느님이 주신 탤런트를 찾아내서 갈고 닦아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유대인은 그것을 철썩 같이 신봉한다.

유대교는 죄가 자손 대대로 내려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과거에 구속되지 않고 현재에 구속된다. 하느님과 같이 (유대인이) 인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열심히 잘 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그래서 게으름이 그들에겐 죄다. 유대인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 두 가지를 게으름과 무능이라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자기 능력 개발에 최선을 다한다.

유대인에겐 ‘티쿤 올람 사상’이 있다. 티쿤 올람이란 유대교 신앙의 기본 원리로 세계를 고친다는 뜻이다. 곧 하느님의 파트너로 세상을 개선해 완전하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세상을 미완성 상태로 만들었고 창조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인간은 하느님의 파트너로서 하느님의 창조 사업을 도와야할 의무가 있다. 그 선두에 유대인이 있다고 믿는다. 이 세상을 개선시키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선구에 자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대인 기업가들이 여기에 맞춰 기업 비전 제시 등을 잘한다.

네 번째, 목욕기도와 암송 등 조기교육

유대인은 13살에 성인식을 한다. 13세까지만 부모 책임이다. 부모는 자녀라는 선물을 받는다. 12년간 정성을 들여서 온전한 인격체의 유대인을 만들어서 성인식에 하느님께 되돌려드리자는 것인데 아이는 12년 동안 규율을 헌신적으로 받는다. Best가 아닌 Unique를 지향한다. 조기교육, 선행학습 개념이 아니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 배려, 공감, 이해, 협조 등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한다. 유대인은 부모가 생활 속에서 몸소 본을 보여서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교육한다.

예컨대 아이가 태어나면 목욕을 시키면서 항상 기도한다. 머리를 씻기면서 ‘하느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식이 담기게 해주세요’, 발을 씻기면서 ‘뛰어다니면서 민족을 먹여 살리는 발이 되게 해주세요’, 손을 씻기면서 ‘이 손은 남을 축복하는 손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한다. 엄마가 수백 번을 이렇게 목욕시키면 아이는 세뇌된다. 아이의 자아, 기초개념, 자아실현의 단초가 된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으면 율법을 가르치고 몰라도 암송시킨다. 무의식 세계 속에 교육 내용이 잠기게 된다.

유대인 아빠들도 마찬가지. 아이가 13살 성인식을 맞이하기 전까지 저녁 외식을 하지 않는다. 아이가 성인식 치르기 전까지 항상 집에 들어와 아이와 식사하면서 밥상머리 교육을 한다. 식탁에 하느님이 같이 앉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내에 대한 칭찬과 아이에 대한 교육을 식탁에서 하는 편이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면 무조건 옆에서 15분 이상 책을 읽어준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가 1500 단어를 자연스럽게 깨우친다.

유대인은 안식의 날에 스위치를 켤 수 없다. 유대인이 안식의 날 할 수 있는 행동은 책 읽는 것뿐이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에서부터 책만 보니 몰입력, 이해력이 자연스레 뛰어나다. 유대인이 영어 시험에서 백인보다 20~30% 점수를 더 받을 만큼 이해력이 뛰어나다. 하루에 두 번 바치는 유대인의 기도 쉐마 이스라엘! “네 자녀에게 거듭 거듭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있을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항상 자녀를 가르쳐라.”

다섯째, 고대부터 글을 아는 독보적 존재

유대인만큼 고난과 행군의 역사는 없다. 구약성경에 나와 있는 역사를 보면 유대인은 이집트에서 건설 노예로 전 민족이 노예가 됐다. 어느 날 모세를 통해 탈출해 돌아와서 이교도와 끊임없이 싸웠다. 기원전 6세기엔 그리스 헬레니즘 공격을 받아 로마의 속국이 되면서 두 번의 큰 싸움에서 유대인 3분의 2가 멸족됐다. 로마는 유대인을 이긴 기쁨에 첫 번째 개선문을 세웠다고 한다. 그 다음 500년 가장 문화가 융성했던 시기 디아스포라, 유대인 이산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차 바빌론 유수로 나라를 잃었다가 되찾고, 서기 70년 로마제국에 의해 완전히 멸망한 뒤 2000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살다가 현재의 이스라엘을 건국했다. 이슬람 교조주의를 거쳐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이 대량 학살당했다.

이런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과정에서 사제는 다 죽고 평신도들만 살아남았다. 고대 90%가 문맹인 시절 유일하게 글자를 아는 사람들. 유대인은 어떻게 상업과 무역을 석권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그들이 일찍이 터득한 읽고 쓰는 능력(Literacy)에 기인한다.

▲ 미국 금융 중심지 월가는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다.<픽사베이>

유대인은 성인이 되는 13세부터 글을 가르쳤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세 사람들이 500년 이상을 문맹으로 지낼 때 그들만이 유일하게 글을 아는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장부를 기록하는 일 등 상업과 무역에 관계된 일들 대부분이 유대 상인의 차지가 되었던 것이다.

여섯 째, 이유 불문 유대인 형제애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 밖에 살며 유대교적 종교 규범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유대인) 7대 수칙 중 하나가 유대인이 노예나 포로로 끌려가면 7년 내에 그를 구해야한다는 것이다. 유대인은 어떤 곤경에 빠지더라도 자기 민족이 자신을 구출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 2년 전 팔레스타인 병사 2200명과 팔레스타인에 잡힌 유대인 병사 1명을 맞교환한 일이 있었다. 세계 언론은 이해하지 못했다. 2200명이 고국에 돌아가면 다시 총구를 겨눌 텐데 말이다. 하지만 유대인은 이것을 하느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였다.

유대인은 율법에 따른 정의와 평등에 의해서 약자를 돌본다. <토라>는 형제들 가운데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가 필요한 만큼 주어야 할 것을 규정했다. 동포는 순서와 품격 있게 도와준다. 자기에서 가까운 사람을 먼저 돕고, 도움 받는 사람이 스스로 자립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화끈하게 밀어주는 것이다.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정보, 지혜, 인맥 등 모든 것을 준다.

미국 나스닥에서 미국 기업 다음으로 이스라엘 벤처기업들 상장 숫자가 많다. 이들은 끌어주고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세계 각국의 유대인 네트워크를 만들어간다. 하나로 뭉치고 서로 돕는 단결력이 유대인의 힘의 원천이다.

유대인은 동족이 사업을 하면 세 번까지 무이자 대부를 해준다. 세 번인 이유는 보통 사업 성공 확률이 2.5이기 때문이다. 두 번 망하고 세 번째 사업 성공 확률이 크다고 한다.

일곱 째, 지혜와 정보를 나누는 오랜 관습

유대인은 고대부터 정보가 큰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종교상의 의문점이 들 때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편지가 왔던 길이 진화해서 상품정보 지역정보를 다 갖춘 통로가 됐다. 아울러 멀리 떨어져 있는 상품이나 환율시세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고대 장이 서는 곳에서 다른 각지의 환시세 관련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유대인뿐이었다. 그런 정보를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금융 산업을 주도한 로스차일드 회장은 남들보다 하루 빠른 정보를 가져오면 큰 인센티브를 주곤 했다. 그는 대륙에서 워털루 전쟁이 터질 무렵 하루 먼저 전쟁 전보를 입수, 주식을 팔아치워 손해를 피했다. 남들 채권이 한 나절 만에 휴지조각이 됐던 것을 막판에 쓸어 담아 돈을 번 게 로스차일드다. 히틀러가 유대인의 간교함을 나타나기 위해 지어냈단 말도 있지만 유대인이 정보를 통해 떼돈을 번 것은 사실이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역시 유대인이 주도했다. 동양에서 비단과 도자기를 갖고 들어가 떼돈을 벌었다. 그런데 그들이 상품으로 올린 수입은 전체 수입의 22%뿐이고 사실 환거래로 돈을 벌었다. 당시 서양의 금과 은의 교환 비율이 1 대 15였는데 근데 중국은 은을 조세의 기본단위로 썼기 때문에 은의 상대적 가치가 금보다 커서 1 대 5였다. 동인도회사가 은 15kg를 갖고 나오면 금 3kg로 바꿔줬다. 금 3kg를 가지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면 그게 은 45kg이 되는 식이다. 상품으로선 이렇게 큰 수익을 낼 수 없었지만 환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려 돈방석에 앉았다. 유대인의 공동체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대척한 상황에서 자본주의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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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희 세종대 교수가

8월 16일 글로벌경영전략연구원 주최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글로벌경영전략연구원>

홍익희 세종대 교수는?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KOTRA에 입사해 보고타·상파울루·마드리드 무역관 근무를 거쳐 경남무역관장·뉴욕무역관부관장·파나마무역관장·멕시코무역관장·마드리드무역관장·밀라노무역관장을 역임했다. KOTRA 25년 재직 중 18년을 해외서 근무했다. 현재 세종대 교수다. 저서로 <한국경제의 절묘한 시나리오> <21세기 금융위기의 진실>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유대인 이야기>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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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 2017-09-08 19:47:30
하나님에게 어린 아이를 바친게 아니라 양을 바쳤습니다. 오타이신것 같은데 정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