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입사해 33세에 '별'...일반직원은 51세 돼야
국내 100대 그룹 오너 일가는 입사 후 평균 약 4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의 규모가 작을수록, 3세와 4세 등 이른바 '자녀세대'로 갈수록 임원 승진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0대 그룹 가운데 오너 일가가 임원으로 근무하는 77개 그룹 185명의 승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입사 후 임원에 오르는 평균 기간이 4년 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9세에 입사해 33세에 임원 직함을 단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30대 그룹 일반직원의 임원 승진 평균 나이 51세에 비해 17.5년 빠른 것이다.
오너 일가의 임원 승진 기간은 부모세대보다 자녀세대로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주로 재계 1~2세대에 해당하는 '부모세대'는 평균 4.7년 후 임원으로 승진한 반면, 3~4세대인 '자녀세대'는 3.8년 만에 임원 뱃지를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의 '가족경영 탈피'가 사회적 이슈가 된 1990년과 2000년대 이후에도 입사 즉시 임원으로 승진한 이들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정유경 총괄사장, 한진중공업 조원국 전무, 현대투자파트너스 정영선 이사 등을 비롯해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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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 승진소요기간이 표기된 기업은 자료조사 업체가 임의 선정한 특정 기업 20여 개
나머지 50여 개 기업은 표 크기 상 생략
평균은 옆 괄호에 명시되어 있듯이 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여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