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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20 20:19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中 알리‧테무 판매 슬라임‧학용품 유해물질 대거 검출
中 알리‧테무 판매 슬라임‧학용품 유해물질 대거 검출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5.0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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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기계적 시험서도 부적합 판정
서울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하는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사진은 어린이 장난감 슬라임. <서울시>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하는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대거 검출됐다. 

서울시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9개 중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붕소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되고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 대상은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 5개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 4개 등 총 9개 제품이다. 검사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이다.

말랑말랑한 질감으로 일명 액체괴물로 불리는 슬라임 제품 2종 중 1종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었던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와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나왔다. 두 성분은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다른 1개 제품에서는 슬라임 장식품(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DIBP)가 기준치 대비 213배 초과 검출됐고, 슬라임(빨강색‧노랑색‧하늘색‧갈색)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10배의 붕소 성분이 나왔다. 또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제품의 작은 부품이 36개월 미만 어린이에게 삼킴, 질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어린이들이 공부할 때 사용하는 학용품 2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 납 성분이 검출됐다. 우선 어린이용 필통(합성수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가 기준치 대비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샤프펜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BP가 기준치 대비 11배 차이가 났고, 금속 팁 부위에서 기준치 대비 1.6배의 납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은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 셋째, 넷째 주는 어린이용 장신구 품목에 대한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용품, 완구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부 환경을 위해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신중한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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