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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드사, 연회비 고수익 ‘프리미엄 카드’로 악화 뚫는다
카드사, 연회비 고수익 ‘프리미엄 카드’로 악화 뚫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1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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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카드사 연회비 수익 1조3313억원…프리미엄 카드 확대 영향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남빛하늘>
지난해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연회비로 벌어들인 수익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연회비로 벌어들인 수익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업황 악화로 수익성 부담이 커지자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 카드’에 힘을 준 영향이다. 프리미엄 카드는 통상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상품을 말한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총 1조3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2259억원) 대비 약 8.6%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9895억원에 불과했던 카드사들의 연회비 수익은 2020년 1조68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21년 1조1347억원, 2022년 1조2259억원, 2023년 1조3313억원 등 매년 증가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카드사들의 연회비 수익이 늘어난 배경에는 프리미엄 카드 확대가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신용카드 59종의 평균 연회비는 8만3453원으로, 전년 동기(3만8171만원) 대비 118.6% 증가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2023년은 각 카드사의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정비, 신규 프리미엄 카드 출시가 활발했던 해”라며 “이로 인해 신규 출시 카드의 연회비가 크게 뛰는 현상도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우리카드는 연회비 250만원에 달하는 고액 자산가 특화 ‘투체어스’ 카드를 선보였고, KB국민카드도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헤리티지 리저브’ 카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헤리티지(HERITAGE)’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역시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출시 열기가 뜨겁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 새 프리미엄 브랜드 ‘JADE(제이드)’를 론칭했다. 같은 달 현대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을 ‘에디션2’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업황 악화 카드사…‘우량 고객’ 모십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는 업황 악화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고금리 기조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연체율까지 오르며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유치해 수익을 보전하려는 계산인 셈이다. 프리미엄 카드는 일정한 씀씀이를 유지하는 고액 자산가가 주 고객인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회원의 1인당 이용액은 일반 회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높은 수익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한 번 가입하면 오랜 기간 유지해 ‘충성 고객’ 유치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동시에 카드사들이 ‘알짜카드’를 단종하는 등 일반 고객 대상 혜택을 줄이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가 단종한 카드 수는 458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116종)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전성 부분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올해 카드사들에게 연체율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다른 쪽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보다 프리미엄 카드 출시로 연회비 수익을 보전하거나, 고객 혜택을 줄이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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