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와 중국마업협회가 말산업 발전에 손을 잡았다.

15일 마사회에 따르면 전날 렛츠런 서울에서는 제6경주로 CHIA(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경주가 열렸다. 위에 가오펑 중국마업협회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은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마사회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교류 경주 시상식에 참여했다.

중국마업협회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시아경마연맹(ARF)의 회원이다. 중국 농어농촌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국 경마와 마(馬)문화 발전 사업에 힘쓰고 있다. 마사회와 중국마업협회는 지난 2016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다져왔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이 참석한 이번 업무협의에서는 MOU 갱신 논의를 시작으로 경주퇴역마 수출과 인적 기술 교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는 게 마사회의 설명이다. 이후 중국마업협회 대표단은 CHIA 트로피 경주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마 ‘마이센터’의 백국인 마주를 비롯해 정호익 조교사, 해리카심 기수에게 직접 트로피 및 화환을 수여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CHIA 트로피 경주와 함께 제2회 RWITC(인도) 트로피 경주가 열렸다. 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제11회 STC(싱가포르) 트로피 ▲제13회 TJK(튀르키예) 트로피 ▲제4회 TCK(일본) 트로피 경주가 진행됐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상반기 트로피 교류 경주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 초청경주와 하반기 교류 경주가 이어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의 경마 및 말산업 협력을 지속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