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H
    15℃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사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경쟁으로 승부수 던지다
제약사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경쟁으로 승부수 던지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4.1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문화, 브랜드 스토리 담은 콘텐츠로 소통
대웅제약이 제작한 숏 시트콤 ‘D-오피스'는 기업문화를 알리는 직장공감 웹 드라마다. <대웅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차별화된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삼진제약은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의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CJ ENM 산하 레이블 ‘에그이즈커밍’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그이즈커밍’사는 ‘삼시세끼’ ‘지구오락실’, 유튜브 ‘채널십오야’ 등 대표 예능과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등 드라마를 제작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회사로서 나영석 PD, 신원호 PD 등 유명 연출 및 작가진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진제약은 ‘에그이즈커밍’사로부터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상호 간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지난달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TV CF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은 ‘어른을 위한 숙취 동화’를 컨셉으로 제작, 2030세대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동시에 컨디션의 브랜드 입지를 강조했다.

또한 최근 광고 속에 등장한 ‘컨디션 왕자’ 동상을 을지로에 설치하고,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컨디션을 나눠주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회사는 유명 SNS 채널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작한 굿즈 출시도 예고했다.

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 컨디션 담당자는 “컨디션은 33년 동안 숙취해소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국내 대표 브랜드”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Z세대와 적극 소통하면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을지로 일대에서 컨디션스틱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br>
컨디션 왕자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을지로에서 컨디션스틱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기업문화 담은 웹드라마, 유튜브 인기몰이

2019년부터 유튜브를 활용한 회사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제약업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유튜브 웹드라마 ‘D-오피스’의 인기로 자사 유튜브 구독자 수가 3개월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대웅제약 유튜브 전체 월 평균 조회 수는 D-오피스 방영 전과 비교해 850% 상승했고, 유튜브 전체 누적 조회 수 역시 150% 이상 늘었다.

‘딱딱하고 보수적일 것 같다’는 제약회사에 대한 편견을 탈피해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회사의 기업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 콘텐츠는 전문 배우가 아닌 회사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현실감을 높였다는 내부의 평가다.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대웅제약 온라인홍보팀 류은지 팀장은 “다른 채널에서 다루지 않는 B급 감성의 과감한 숏 시트콤을 통해 일하기 좋은 대웅제약의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최근 시도하는 마케팅의 두드러진 특징은 회사와 제품의 직접적인 홍보 내용보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연스러운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통적인 광고 형식인 ‘전달’자적 마케팅 대신 디지털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소통'형 마케팅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회사들은 단순히 판매 촉진의 목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우위 차원이 아닌 생존전략 차원에서 콘텐츠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