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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성장세 꺾인 카드사 車할부금융…돌파구 있나
10년 만에 성장세 꺾인 카드사 車할부금융…돌파구 있나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0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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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카드사 자동차할부금융 자산 9조6387억…전년 대비 9.8% 감소
신용카드사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자동차할부금융의 성장세가 10년 만에 꺾였다.(본문과 관련 없는 이미지)<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자동차할부금융의 성장세가 10년 만에 꺾였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조달비용이 크게 상승한 데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 구매 여력이 저하된 탓이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할부금융을 취급하고 있는 6개(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말 기준 관련 자산은 총 9조6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6개 카드사 중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이 증가한 곳은 하나·롯데카드다. 하나·롯데카드의 관련 자산은 지난해 1조4264억원, 558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66.8% 늘어났다.

반면 신한카드는 2022년 4조955억원에서 2023년 3조5238억원으로 16.2%, KB국민카드는 3조1808억원에서 2조7465억원으로 13.6% 줄었다. 우리·삼성카드는 각각 19.3%, 22.6% 감소한 9505억원, 4327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조달비용 부담…자동차할부금융 위축

과거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은 캐피탈사의 주무대였다. 하지만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비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며 본업인 신용판매업에서 수익성을 잃은 카드사들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카드사들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2013년 이후 거듭 성장을 기록해 왔다. 2013년 1조2143억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8조6638억원, 2021년 9조7664억원, 2022년 10조6909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조달비용이 상승하며 10년 만에 성장세가 꺾이게 됐다.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카드사들이 자동차할부 금리를 올리는 등 혜택을 축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6개 전업 카드사의 자동차할부 금리는 연 5.1~9.4%(더 뉴 아반떼·현금구매 비율 10%·할부기간 60% 기준)로 집계됐다. 2~3년 전 금리가 연 2~3%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등한 수치다.

카드업계는 당분간 녹록치 않은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하돼야 고객에게 적용할 금리도 떨어진다”며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는 한 카드사들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적극적으로 힘을 싣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동차할부 계약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에 걸쳐 갚게 되는데, 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고객이 감당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금리가 떨어져야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도 되살아 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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