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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강남 ‘알짜’ 압구정3구역 재건축…삼성·현대·포스코 최후 승자는?
강남 ‘알짜’ 압구정3구역 재건축…삼성·현대·포스코 최후 승자는?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4.0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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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 눈독...업계 1·2위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경쟁
포스코이앤씨, HDC현산도 수주전 참여할 듯
압구정3구역 시공권을 둘러싼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현대 아파트.<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말 많고 탈 많았던 압구정3구역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압구정동 아파트는 총 6개 구역, 1만466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압구정3구역은 지리적 위치는 물론 규모도 가장 커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하지만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재건축 사업의 첫 술을 뜨기도 전에 설계사 선정 문제로 골치를 앓았다. 

이 구역 조합은 지난해 6월 설계사 공모 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해안건축과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희림건축)이 참여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 희림건축이 총 1507표로 해안건축보다 438표 앞서면서 설계자로 선정됐다. 문제가 된 건 희림건축이 서울시 신통기획 기준안에 부합하지 않은 설계안을 내놓은 탓이다. 

당시 시가 제시한 신통기획 기준을 적용하면 압구정3구역은 용적률 300%, 건폐율 50% 이하로 공공임대주택 85㎡ 이하 650가구가 포함돼야 한다. 그러나 희림건축은 시의 기준보다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한 설계안을 제시했다. 설계안에 따르면 용적률은 360%를 적용해 총 5974세대로 짓는 것이었다. 

이에 시는 “설계사 공모 무효”라며 브레이크를 걸었다. 시의 입찰 무효 선언으로 압구정3구역 조합은 같은해 12월 설계사 재공모를 진행했다.

희림건축은 시의 기준에 부합한 설계안으로 재입찰에 나섰다. 그 결과 다시 희림건축이 설계사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희림건축은 조합과 238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설계사 문제는 일단락됐다. 

‘'삼성·현대·포스코·HDC현산’ 눈독 

설계사 선정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서 압구정3구역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시공사 선정이다. 이곳은 강남 최고 부촌 중 하나라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눈독을 들였다. 

특히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현대 1~7차를 포함해 10·13·14차와 대림빌라트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 3964가구를 최고 58층, 5800세대로 재건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84가구는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원조 시공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건설사에 뺏길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압구정재건축수주TF'까지 꾸렸다. TF에는 도시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삼성물산 역시 압구정3구역 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래미안 넥스트 홈’ 발표회에서 압구정·여의도·성수 등을 핵심 대상지로 꼽았다. 더불어 이들 지역의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도 압구정3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분담금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사비가 시공사 선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114㎡(30평형대)를 소유한 조합원이 같은 평형을 분양받으려면 3억3000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그보다 큰 132㎡(40평형)은 7억6000만원, 178㎡(54평형)은 18억7000만원의 분단금이 발생한다. 때문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입찰에 뛰어든 건설사 가운데 공사비가 가장 합리적인 곳에 조합원 표심이 쏠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보면 현대아파트 6·7차 전용 245㎡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평당가 1억4375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강남 최고 부촌 공사를 수주한다는 상징성과 함께 수익성도 큰 사업장이라서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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