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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총선·美 물가 발표에 증시 변동성 확대…‘3000 고지’ 멀어지나
총선·美 물가 발표에 증시 변동성 확대…‘3000 고지’ 멀어지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4.0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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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밸류업·반도체 업황 회복에 코스피 2700선 안착
총선 후 하락 가능성 제기…밸류업 프로그랩 추진 더뎌질 수도
코스피가 전 거래일(2714.21)보다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에 장을 마쳤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2년만에 2700선에 안착하며 ‘삼천피(코스피 지수 3000p)’에 기대감이 확대됐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올들어 코스피 지수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 예정된 총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국내 주식 시장에 어떤 변수로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13%)증가한 2717.6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여간 2400~2600 사이 박스권을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4일 2718.76을 기록하며 약 2년만에 2700선을 돌파했다. 이후 2600선으로 다시 내려왔다가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2700선을 유지 중이다. 

밸류업·반도체 업황 회복에 2700선 안착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돌파한 데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장 크게 주효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업황이 개선됐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10% 넘게 치솟으며 ‘8만전자’에 자리 잡았고, 전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올초부터 정부가 추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코스피 상승에 도움이 됐다. 올해 1월 17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처음 언급한 뒤 꾸준히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말까지 2400선에 그쳤으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이 구체화된 2월부터는 2600선에 안착하며 2700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이처럼 올해 초부터 코스피 지수가 꾸준히 오르자, 삼천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도 앞다퉈 코스피 연간 예상 밴드를 올리며 코스피 3000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등은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300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기존 2830에서 3100까지 올렸다. 

정치 이벤트에…‘삼천피’ 늦어지나

다만 올해 정치 이슈들로 인해 삼천피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먼저 오는 10일 총선 후 코스피 지수가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이 1981년부터 2020년까지 총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총선 후 한 달간 내리막을 타는 경향이 있다. 총 11번의 총선에서 총선 후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내린 경우는 6번으로, 특히 2004년 있었던 총선에서는 한 달여만에 코스피가 17.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들에 변동이 생길 경우 코스피 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그간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됐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이 더뎌질 수도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되는 시나리오 하에서는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총선과 같은 날 예정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코스피 지수가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이외에도 오는 11일 있을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중국 3월 CPI 등도 코스피 지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2분기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느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4~6월 사이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해야 삼천피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는 IT 중심 이익 개선과 정부 부양책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하반기는 정책효과 소멸, 대외 정치 리스크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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