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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건강보험’ 강화로 보험사업 혁신 이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건강보험’ 강화로 보험사업 혁신 이끈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0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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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장 상품 라인업 강화…올해 신상품 3개 출시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재정비해 수익성 향상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교보생명>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암보험, 뇌·심장보험에 이어 최근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잇따라 내놓으며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 1일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수술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교보평생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조대규 대표가 지난달 25일 공식 취임한 후 선보이는 첫 상품이다.

이번 신상품은 주계약에서 주요 질병·수술, 중대한 화상·부식, 일상생활장해상태와 중증치매까지 23종의 질병·수술을 평생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살아있을 때 보험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사망보장을 없앤 대신 진단보험금을 극대화해 평생 건강 보장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는 교보생명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건강보험이기도 하다. 교보생명은 지난 1월 암 진단부터 검사·치료까지 보장하는 ‘교보통큰암보험’을, 2월에는 뇌·심장질환 진단부터 수술·치료·입통원·장애간병지원까지 보장하는 ‘교보뇌·심장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급격한 고령화·저출생…종신보험 대신 건강보험 뜬다

교보생명이 건강보험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저출생이 있다. 최근 인구구조 변화로 과거 생명보험사의 핵심 상품으로 꼽히던 종신보험에 대한 니즈가 크게 줄어 들었고, 대신 건강보험 등 ‘제3보험’이 새롭게 수익원으로 떠오른 것이다.

제3보험이란 생명·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상품으로, 건강·상해·질병·간병 등을 보장한다. 이 시장은 지난 2004년만 하더라도 생명보험사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손해보험사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며 현재 약 7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 가운데 결혼·출산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죽음 이후보다 현재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발맞춰 생명보험사들은 건강·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교보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업계는 제3보험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꼽고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생명보험 산업이 위기 상황”이라며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도 올 초 신년사에서 “전통적으로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니즈는 줄어드는 반면, 생존 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강·상해보험 등 제3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재정비…수익성 확대 전략

특히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올해 건강보험 라인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사 대비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의 개인 보험료수입(10조6182억원) 가운데 보장성보험 비중은 46.8%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삼성생명(68.1%), 한화생명(71.0%), 신한라이프(85.8%)는 보장성보험 비중이 월등히 높다.

게다가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과 함께 기업 평가 측면에서도 보험계약마진(CSM)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보장성보험 판매는 더욱 중요해졌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상품일수록 CSM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조대규 대표 역시 교보생명의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보험사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조 대표는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사업 담당 대표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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