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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KB국민카드, 동남아 해외법인 실적 ‘급감’…수익성 개선 지상과제
KB국민카드, 동남아 해외법인 실적 ‘급감’…수익성 개선 지상과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0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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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개 해외법인 순익 5억4200만원…전년 대비 97.9% 감소
해외법인 수익성 회복·지속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 최우선 목표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본사 전경.&lt;KB국민카드&gt;<br>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본사 전경.<KB국민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으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해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최우선 목표로 해외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설정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에 진출했다. 현재 캄보디아 2곳(KB대한특수은행·아이파이낸싱)과 인도네시아(PT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태국(KB제이캐피탈)에 해외법인이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해외법인 실적 급감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카드 해외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합은 5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54억7500만원) 대비 약 97.9% 급감한 수치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캄보디아 법인(KB대한특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54억3900만원으로, 전년(102억1300만원)보다 46.7% 줄었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전년(121억4800만원) 대비 84% 감소한 19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은 2022년 31억1400만원의 순이익에서 2023년 37억7300만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캄보디아 리스사업 법인(아이파이낸싱리싱)의 지난해 순손실은 지난해 30억6800만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실적 감소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각 진출 국가의 조달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고객 상환능력 저하 등 비우호적 금융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채무 조정자산 상환유예 프로그램(특별금융) 종료 예정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이창권 사장이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B금융지주에서 전략총괄(CSO)·글로벌전략총괄(CGSO) 부사장을 지낸 이 사장은 이 과정에서 해외시장 인오가닉 등의 성과를 낸 ‘해외통’이다.

이 사장은 2022년 1월 취임과 동시에 업무 효율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고, 지난해 초에는 이를 ‘그룹’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캄보디아 리스 회사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하며 할부금융 시장에 이어 리스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일구기도 했다. 아이파이낸스리싱은 오토바이·삼륜차 등 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현지 중위권 리스사다.

해외법인 수익성 회복 최우선 과제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며 KB국민카드의 해외사업은 실적 부진을 겪었다. 실제로 해외사업의 경우 진출 국가별 현지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사 입장에서 미래 수익원으로 꼽히는 해외사업을 손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다.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조달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며 국내에서는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올해 해외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경기 턴어라운드를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태국 법인은 우량고객 위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저비용·고효율 조직과 프로세스를 구축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연내 KB대한특수은행·아이파이낸싱의 합병을 추진한다. 두 법인을 통합해 지방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다. 또 자동차할부금융 분야 영업채널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비가격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외 지방 지역 영업을 확대하고, 채무재조정 자산 관리에 집중해 내실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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