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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10대 건설사 미청구공사액 17조5000억원…부실 ‘뇌관’ 되나
10대 건설사 미청구공사액 17조5000억원…부실 ‘뇌관’ 되나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4.04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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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2% 증가...현대건설 5조3000억원으로 최대
삼성물산 증가 폭 가장 커...롯데건설·GS건설 감소
<인포그래픽=선다혜>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건설업황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미청구공사액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청구공사금액은 공사를 진행했으나 발주처에서 받지 못한 돈을 의미한다. 

미청구공사금액은 회계상으로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대금을 받지 못했을 때 대손상각비로 처리되면서 손실로 전환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라 건설사에 고스란히 빚으로 쌓일 수 있는 것이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0대 건설사 미청구공사금액’을 조사한 결과 17조49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4조3359억원) 대비 22% 증가한 것이다. 

미청구공사금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건설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미청구공사금액은 5조33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2.8% 증가했다. 두 번째는 포스코이앤씨. 이 회사의 지난해 미청구공사금액은 1조9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늘어났다. 

뒤이어 ▲삼성물산 1조8443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4328억원 ▲대우건설 1조2953억원 ▲SK에코플랜트 1조1294억원 ▲HDC현대산업개발 9822억원 ▲DL이앤씨 8893억원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미청구공사금액 변화 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전년(1조1201억원) 대비 64.5% 증가하면서 지난해 미청구공사금액이 1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미청구공사액이 줄어든 건설사도 있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이다. GS건설은 전년 1조5212억원이던 미청구공사금이 1조1991억원으로 21.7% 줄어들었다. 롯데건설 역시 같은 기간 2.36% 줄어들면서 지난해 미청구공사금액이 1조437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담스러운 ‘미청구공사금액’ 

미청구공사금액은 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하다가 종국에 아예 못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리스크가 크다. 

통상적으로 건설업종 특성상 공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진행률에 따라 시행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시행사가 자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을 경우 미청구공사금액으로 잡힌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미분양 물량이 곳곳에서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으면서 시행사로부터 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경우 건설사들은 현금 확보를 위해 금융사 또는 계열사 등에서 자금을 빌려오거나, 그 마저도 어려울 경우 자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 ‘시행사 부실→공사비 미회수→현금여력 감소 →차입금 증가’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건설업계에서 우려하는 것도 이 지점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청구공사금액) 증가보다 회전율을 봐야 한다"며 "매출액 대비 현금 여력이 감소하는 기업의 공통점은 유동성이 줄어 경영난이 가중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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