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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병규 우리은행장, 씨티은행 PB 영입 효과로 자산관리 성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씨티은행 PB 영입 효과로 자산관리 성과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4.0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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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모펀드 수탁고 성장률 5대 은행 중 1위
투체어스W 출시 등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노력
조병규 우리은행장.<우리은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우리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1분기 홍콩 H지수 ELS 사태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자산관리부문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철수한 한국씨티은행 스타PB를 영업하고 고액자산가 영업채널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 2월 말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9조2371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1957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

공모펀드 판매고 성장률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3.0%, 신한은행 2.7%로 소폭 성장했으며 국민은행은 0.3%로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의 이 같은 1분기 자산관리 영업 호조는 경쟁사들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홍콩 ELS) 불완전판매 사태에 발목 잡힌 반사이익로 볼 수 있다.

은행별 홍콩 H지수 ELS 판매액은 국민은행이 8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하나·NH농협은행도 2조원 이상이었다. 우리은행은 414억원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홍콩 H지수 ELS가 불완전판매였다고 판단하고 기본배상비율을 판매액의 25~40%로 제시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놨다. 은행권은 당국 권고에 응해 배상하기로 결정하고 자산관리 영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조병규(왼쪽 네 번째) 우리은행장이 2월 23일 투체어스W 부산 개점식에서 박은주(왼쪽 첫 번째) 지점장, 김호진KNN 전무,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 우정철 금양상선 부사장, 김도연 고객과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조병규(왼쪽 네 번째) 우리은행장이 2월 23일 투체어스W 부산 개점식에서 박은주(왼쪽 첫 번째) 지점장, 김호진KNN 전무,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 우정철 금양상선 부사장, 김도연 고객과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자산관리 성과로 1등 시중은행 도약 목표

반사이익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경쟁력 확대 노력도 있었다. 먼저, 우리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철수한 한국씨티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들을 2021년 말 대거 영입했다.

한국씨티은행 PB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역량과 영업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씨티은행은 아직도 공모펀드 수탁고가 국내 은행 1위일 정도다.

씨티은행 출신 PB들이 전면 배치된 우리은행 초고액자산가 영업점 브랜드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TCE)’ 시그니처센터는 2022년 5월 확장 이전한 후 1년 반 만에 개인고객만으로 1조원의 수신고를 돌파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자산관리 영업점 브랜드를 강화했다. 팀장·부지점장급 PB를 배치했던 투체이스 프리미엄(TCP)을 지점장급 PB로만 이뤄진 ‘투체어스W(TCW)’로 개편했다.

현재 고액자산가 전문 영업점은 서울 청담동, 대치동, 부산 해운대구 등 투체어스W 3곳, TCE 브랜드로 서울 중구 본점, 논현동, 서초구 3곳 총 6곳에 마련했다. 반포, 강북 등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입행원 시절부터 예비PB 인력을 선발·육성해 차세대 PB로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채용한 행원들에게 PB 사전양성가정 패스트트랙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급성장을 이뤄낸 기업금융에 이어 자산관리부문까지 업계 상위권으로 올라선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태로 은행권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이라며 “특정금전신탁에 치우진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고객 중심적인 상품 제공, 불건전영업 PB 해임 등으로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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