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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로 니케에 이어 연타석 홈런?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로 니케에 이어 연타석 홈런?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4.0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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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미국 아마존 예약구매에서 게임 차트 1위 등극
IPO 앞두고 호재…기업가치 3조 달성 가능 전망도
서구 게임계 ‘PC’ 풍조,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에는 도움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기업가치가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3조원까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시프트업>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니케의 성공으로 급성장하며 기업공개(IPO)를 목전에 둔 시프트업이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일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예약구매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부문 베스트셀러 게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국뿐 아니라 대만과 일본, 영국 등지에서도 예약구매 순위 3위권에 들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스텔라 블레이드와 순위를 경쟁하고 있는 작품은 ‘엘든링’과 ‘페르소나 3: 리로드’ ‘파이널 판타지’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콘솔 게임들이다. 이제 막 콘솔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시프트업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지난 2019년부터 국내외의 관심을 한 눈에 받아 왔다. 게임 원화가(일러스트레이터) 출신 디렉터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아트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게임 내에 녹여 낸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같은 관심 속에 시프트업은 지난달 19일 1시간 가량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데모 버전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화려한 액션과 미려한 그래픽으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데모 버전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예약 구매량도 덩달아 상승했다.

현재 시프트업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은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다. 니케는 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부진에 빠졌던 시프트업이 IPO까지 노릴 정도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지난 1일 시프트업이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니케로 벌어들인 금액은 약 164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또한 흥행에 성공한다면 시프트업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날개 삼아 IPO에 속도를 내고 기업가치도 3조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인게임 장면 일부. <시프트업>

서구의 ‘PC’ 풍조,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 발판 되나?

스텔라 블레이드의 초기 반응이 의미가 깊은 이유는 해당 작품이 아시아권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의 서구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프트업의 전작 ‘니케’는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서 인기를 모았으나 서브컬쳐 장르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시들한 서구권까지 공략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비해 스텔라 블레이드는 현재 미국과 영국 게임시장 등에서도 장안의 화제로 떠오르며 높은 예약구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가 출시 이후에도 유지된다면 그 동안 국내의 대형 게임사들도 버거워하던 서구권 시장으로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서구권 문화시장에 불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 열풍이 오히려 스텔라 블레이드가 인기를 얻는 것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서구 게임업계는 PC를 추구하며 게임 내 여성 캐릭터에게서 성적인 요소를 줄이고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풍조가 강하다. 대형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의 소유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0일 게임 내에서 여성 캐릭터를 만들 때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하지 말고, 여성 캐릭터의 신체를 과장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러나 PC 풍조가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여성의 성상품화를 막는다는 미명하에 최근 서구권 게임 내에서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 캐릭터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라스트 오브 어스 2’나 ‘호라이즌 제로 던’ ‘매스 이펙트’ 등의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의 성적 매력을 최대한 배제하고, 얼굴 조형도 미적 요소를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는 캐릭터의 매력을 떨어뜨려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고, 유저들 사이에서 PC에 대한 반감과 피로를 키웠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19세 성인용 게임을 표방하며 육감적인 몸매와 수려한 얼굴, 높은 노출도를 앞세운 스텔라 블레이드는 서구 게이머들의 주목과 인기를 한 몸에 끌기에 충분했다. 평론가들과 일부 게임 웹진들로부터 해당 작품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으나, 이는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서구권에서 인기를 끈 것은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더불어 PC주의 덕이 컸다”며 “최근 서양 게임에서 미형 여성 캐릭터가 ‘멸종위기종’ 수준으로 희귀해졌기 때문에, 이에 목말라하던 서구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번에 끌어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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