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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명노현 LS 부회장 “올해 이차전지·전기차 가시적인 성과 낼 것”
명노현 LS 부회장 “올해 이차전지·전기차 가시적인 성과 낼 것”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3.2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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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LS 정기 주주총회 개최
명 부회장 “지난해 신사업 성과 올해도 이어가겠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제조 효율성 제고’ 다짐
명노현 LS 부회장은 28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S>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LS그룹이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사업 분야에서 일군 호실적을 바탕으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28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명 부회장은 “LS그룹의 기본인 제조 안정화와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기차·이차전지, 그리고 디지털 전환

그룹 지주사인 ㈜LS는 최근 몇 년간 신사업 진출 차원에서 투자를 추진했다. 2022년 4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해 E1과 함께 LS이링크(LS E-Link)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와 합작법인 LS 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설립하며 이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도 주도했다.

지난해 상장한 LS머트리얼즈의 주력 사업인 알루미늄 소재·부품은 전기차와 가전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다. 아울러 LS이링크와 함께 IPO 추진을 공식화한 LS MnM은 동제련 중심 비철금속 기업이지만 최근 전구체 핵심소재 황산니켈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6700억원 규모의 울산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LS그룹의 계열사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데 한창이다. 기존 인프라 사업이었던 전기·전력·소재 부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등을 개발·적용해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ODS는 단일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이다. ODS는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했다.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마련했다.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S전선은 올해를 디지털 경쟁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제조운영관리(MOM) 시스템을 도입했다.

‘2030 비전’ 실현 위한 양손잡이 경영 

이같은 LS 계열사들의 사업 확장에는 구자은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즉 기존 주력인 전기와 전력, 소재 등 캐시카우 사업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2차전지와 AI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 등 신규 먹거리를 육성하는 전략이 반영돼 있다. LS그룹은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 20조원 이상을 신사업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 LS그룹 자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50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사업 확장의 필요성은 수치로 이미 입증됐다.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진출 등을 추진한 결과, LS그룹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4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도 8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도 이날 주총에서 명 부회장은 “LS 비전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배터리· 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LS파트너십 강화를 다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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