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페라리, 한국시장서 격돌
람보르기니·페라리, 한국시장서 격돌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2.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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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슈퍼카

모든 운전자가 한 번씩 몰아보고 싶은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슈퍼카는 보통 일반적인 스포츠카 수준을 뛰어넘는 차를 말한다. 특별히 요구되는 수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배기량, 파워, 폭발적인 가속력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가격도 수억원에 달해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정도이며 일부 부유층에서만 구입해 왔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수입차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슈퍼카 시장도 팽창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특성이 세분화된 점이 슈퍼카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을 빠르게 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부유층이 늘면서 과감하게 슈퍼카 구매에 나서고 있다. 슈퍼카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것은 국내 시장이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내시장이 최고급차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

‘우라칸(LP 610-4)’ vs ‘캘리포니아 T’

슈퍼카의 영원한 맞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지난달 나란히 새 엔트리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슈퍼카 시장 선점을 둘러싸고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새로 개발한 5.2리터 10기통 가솔린 자연흡기엔진을 얹은 ‘우라칸(LP 610-4)’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작명 원칙에 따라 스페인 투우에서 따왔다.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우라칸은 2002년 가야르도를 내놓은 지 12년 만에 나온 모델로 가속성능은 향상된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었다. 5.2L 10기통 V형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이 610마력으로 가야르도보다 50마력 향상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 줄었다. 최고 시속 325㎞를 내며 판매가격은 3억7100만원부터다. 20여대의 사전 계약이 이뤄졌다.
한국·일본 담당 지나르도 버톨리 지사장은 “이미 한국에서 지난해 판매량을 넘는 실적을 상반기에 올렸다”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중요도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톨리 지사장은 “성숙한 일본 시장과 달리 한국은 잠재력이 있다”면서 “한국 고객들은 좀 더 젊고,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라고 강조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이동훈 사장도 “오는 2020년께는 슈퍼 스포츠카 시장도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페라리는 1987년 이후 처음으로 터보 엔진을 얹은  ‘캘리포니아 T’를 선보였다. 캘리포니아 모델은 구매층의 70%가 신규 고객인 ‘브랜드 입문용’ 차량으로 다른 페라리 모델에 비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비율이 약 50% 더 높다.
페라리의 F1 기술을 적용한 3.8리터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최대 560마력과 최대 토크 77kg·m을 자랑한다. 최고 속력은 시간당 약 316km. 이전 모델보다 최고 출력은 70마력, 토크는 49% 향상됐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마력당 20% 줄었고 연료 경제성은 15% 이상 개선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3.6초면 충분하다고 한다. 판매 가격은 2억7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된다.
페라리는 캘리포니아 T의 경우 과거보다 한국에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정해진 생산량(연간 7000대) 내에서 주문량을 국가별로 배분한다.
카타네오 지사장은 “인구나 경제발전 정도 등을 고려 할 때, 한국은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에서 고객 기반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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