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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성 건강, 冷氣 다스려야”
“여성 건강, 冷氣 다스려야”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5.02.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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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홍철 광제한의원 원장 ,불임·자궁근종 증가…차가운 자궁이 원인

삼복더위가 지났지만 아직 더운 열기가 남아 있다. 가을을 알리는 시원한 바람이 반갑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이내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힘이 빠지기 일쑤다. 이런 날씨를 견디기 위해서는 차다운 얼음이 가득한 커피나 음료를 찾게 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찾기 일쑤다. 이런 때일수록 여성은 더욱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30대에서 50대의 여성이라면 한 번 더 몸을 생각해야 한다.

 

최근 통계를 보면 불임이 많이 늘었다. 결혼이 늦어지는 사회현상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부터 여성의 가장 중요한 ‘자궁’의 관리가 소홀했기 때문이다.
광제한의원 전홍철 원장은 “현대의 생활환경이 여성의 몸을 너무 차게 만들기 때문에 불임은 물론이고 자궁근종과 갱년기 질환까지 유발한다”고 꼬집는다. 그는 “요즘은 어린 10대 여자아이들도 수면 양말을 신고서 자야 할 만큼 여성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라며 “이는 생리불순부터 각종 자궁과 관련된 건강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병원을 찾는 여성들을 살펴 보면 발부터 골반까지 냉골인 경우가 많다. 제2의 심장이라는 발부터 하지 정맥과 동맥으로 흐르는 기가 차가운 기운 때문에 막히다 보니 결국 자궁이 차가워져 여러 가지 부인과 질환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여성들의 증상 개선을 위해 전 원장은 두 가지의 특별한 치료를 한다. 다른 한의원과 다른 그만의 방식이다.

한약재로 손발 관리

광제한의원에서는 우선 환자가 병원을 찾아오면 우선 ‘수족요법’을 진행한다. 우선 손과 발을 전 원장이 처방한 한약재에 10분 정도 담그는 요법이다. 이때 손은 손목이 잠기지 않을 정도만 담그게 된다. 발도 발목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경사를 주고 담그게 된다.
“예전에 인기 높던 수지침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돼요. 손과 발에 우리의 몸이 전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다만 그동안 알려진 족욕과는 다릅니다. 족욕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손과 발을 어느 부위까지 잠기게 할지, 시간은 얼마나 할 것인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어요. 무릎까지 푹 담그는 방법이 아니라 좀 더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구분했다고 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예전에 먹을 것이 없을 때는 그냥 먹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얼마만큼을 먹을 것인지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손과 발을 한약재에 담글 때도 어느 부위를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 허용할 것인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수지침의 원리가 손에는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연결되어 있어 부위에 따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원리와 기본 원리는 같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목과 발목이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손과 발을 연결하는 손목을 ‘터널’이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손목은 손의 수백 수천의 신경이 팔뼈에 연결되는 중요부위다. 때문에 이곳은 어느 깊이까지 어떤 강도를 자극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 수족요법을 마치고 나면 배꼽을 중심으로 배에 따뜻한 수건을 얹어 몸을 이완하고 보호한다. 이후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된다. 이때 전 원장은 일반적인 기(氣)와는 다른 ‘광파워’를 이용한다. 그는 이를 활용해 몸의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때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진찰을 하고 이상을 찾아내는 것이다.

光파워 통해 정밀진단 치료

“광파워는 태양을 근원으로 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이를 활용해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양방에서 CT나 MRI를 사용하여 질환을 진단하듯이 광파워를 통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특히 이 치료법은 국소치료와 근본치료를 동시에 할 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할 수도 있다.
증상 개선을 위한 광파워 치료의 장점은 가장 필요한 국소 치료와 근본치료를 같이 할 수 있다. 그 예로 대상포진 환자가 내원했을 때 ‘통증’을 호소해 국소적으로 통증완화 치료를 했지만 환자와 상의하여 대상포진의 원인을 찾아내 치료를 하는 근본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 원장의 치료는 그동안 찾아왔던 환자들의 사례를 보면 그 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35세의 여성 A씨는 내원했을 당시 심한 수족냉증으로 수면양말을 신어야 잠을 잘 상태였다. 식사도 불규칙하고 빵을 선호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진찰 결과 아랫배가 차고 하지동맥과 정맥 모두 기능이 약화되어 골반에서 발까지 ‘냉골’이었다. 이에 광파워 치료를 1주에 3회 시술하면서 한약을 복용했다. 그 결과 4주차에 생리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8주차에 생리가 없어 진단했더니 임신이었다.
42세 여성 B씨는 70kg에 시댁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생리불순에 자궁내막의 통증을 호소했다. 진찰결과 크기 7cm와 3cm의 근종도 2개나 있었다. 이에 1주에 2번 광파워 치료와 한약을 복용했더니 4주차에 생리가 있는데 통증이 심하고 양도 많았다. 5주차에 초음파검사에서 내막이 아주 얇아지고 근종의 크기도 3cm와 1cm로 작아졌다. 8주차에는 생리를 했고 9주차 초음파검사에서 내막이 정상이고 근종이 한 개는 없어지고 1cm짜리 하나만 보였다. 이후 12주차 초음파검사에선 정상 소견을 보였다.
전 원장은 부인과 질환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자궁을 관리하는 방법을 어머니들이 딸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얘기한다.
“최근 방송을 통해 밀가루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많이 나갔다. 이는 밀가루가 찬 성분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국수도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집에서 어머니들이 딸에게는 가급적 밀가루 등 차가운 음식을 삼가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게 해야 한다. 매운 음식은 먹을 때는 열을 나게 하지만 대부분 상체로 열이 오르게 함으로써 하체에는 열을 더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전 원장은 더운 여름이라 방심할 수 있지만 기온이 높을수록 몸이 차가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건강한 여성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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