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가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마사회는 총 23개 분야에서 5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채용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접수는 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와 같이 블라인드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지원 직무와 관련된 교육, 자격, 경력, 경험 사항만 기재해야 한다. 입사 지원 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출생 연도와 출신 지역, 출신 학교명 등 개인 인적 사항은 일체 기재할 수 없다.

마사회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또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전형 과정도 보강했다.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 간 토론 면접을 시행하고 개인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진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기소개서 기반 개인별 맞춤 질문을 추출하고 실제 면접에 적용한다. 온라인 인성 검사의 활용도 또한 높아진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경우라도 응시자가 희망하면 개선점 발굴을 위한 리포트를 제공해 향후 취업 준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신입 채용은 서류와 필기, 1·2차 최종 면접 단계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자격요건과 전형 절차, 제출 서류 등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마사회 홈페이지 또는 마사회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완호 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경영 환경에 맞춰 그 어느 때보다도 기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줄 값진 인재들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면모와 개성을 지닌 지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