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AP 수요 증가로 양호한 매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아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355억원을 기록하여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고객사 지난해 4분기 System LSI 매출이 기대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패스아크 매출이 오히려 더 증가한 것은 고객사 플래그쉽 AP 테스트 물량 증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AP 매출 증가 덕분에, 네패스아크 작년 SoC 매출 비중은 약 40%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 외 매출 비중은 PMIC 40%, DDI 10% 중반 등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는데, 대손상각비용을 제외하면 수정 영업이익률은 7% 초반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연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3370억원이 예상된다”며 “고객사 갤럭시S24 판매 호조를 비롯,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AP 수요 증가 덕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1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패스아크 가동률이 아직 70%를 소폭 넘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설비투자는 작년과 비슷하게 400억원 이하로 보수적 집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바닥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발열 문제 해소 후 고객사가 전략적으로 향후 Exynos AP의 내재화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최근 네패스아크 주가는 펀더멘탈 대비 오버슈팅했다가 지금은 다시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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