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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남재관·이주환 '투톱' 컴투스, '안방 살림' 강화 포석인가
남재관·이주환 '투톱' 컴투스, '안방 살림' 강화 포석인가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3.1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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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경험 풍부한 남재관 부사장 대표 내정
이주환 대표는 게임개발 집중
컴투스가 남재관(왼쪽)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하고 이주환 전 대표는 게임 개발에 전념토록 했다.<컴투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컴투스가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이같은 리더십의 전환이 부진을 겪던 컴투스가 다시금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컴투스는 남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하고 이주환 전 대표와의 투톱체제를 구성, 회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부사장의 선임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뒤 진행될 예정이다.

남 부사장의 대표 내정은 경영 전문성을 높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컴투스 측은 남재관 신임 대표로 하여금 사업과 경영 전반을 맡기고, 이주환 대표는 게임의 퍼블리싱과 개발 등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르는 남재관 부사장은 재무와 기업투자 등의 경영 분야에 특화된 인재다.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재무 관련 업무에 몸담았던 그는 이후 다음과 카카오 등의 기업들에서 최고경영책임자(CFO)를, 카카오에서는 부사장 자리까지 역임하며 경영과 관련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특히 지난 2020년 9월경 이뤄진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에는 그가 끼친 역할이 막대하다고 알려져 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 그의 재무, 경영 경험은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진 컴투스에게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역할 분담과 협업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가능케 하고 글로벌 시장의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가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세계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lt;컴투스&gt;<br>
컴투스가 올해 퍼블리싱 방식으로 출시하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게임개발 맡게 된 이주환 대표, 본격적 역량 발휘는 언제…?

이주환 대표가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 게임 사업을 전담하게 되면서, 차기작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 대표는 2004년 컴투스의 전신인 ‘게임빌’에 입사한 이후 게임빌 게임기획실장과 컴투스 제작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20년 가량을 게임인으로 살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손에서 2014년 탄생한 ‘서머너즈 워’ 시리즈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얻으며 지금도 컴투스의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당초 그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과 더불어 사업 분야까지 담당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남 부사장이 대표 자리에 오르고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되면서 짐을 덜게 됐다. 그가 특화된 분야인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다만 이 대표가 게임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다시금 증명할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컴투스가 최근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최근 기존의 작품들만으로는 회사를 견인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외부 게임 퍼블리싱(배급) 사업 위주로 노선을 틀었다. 퍼블리싱을 통해 서비스하는 작품들을 대폭 늘려 신규 유저들을 확보하고 서비스 작품의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컴투스는 올해 중으로 ‘BTS 쿠킹온’과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아스니아 트리거’ 등의 외부 작품들을 컴투스를 통해 퍼블리싱한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넥슨 전 부사장이던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해당 회사의 신작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컴투스가 신작의 개발보다는 퍼블리싱에 무게를 두는 데다 공식적인 차기작들과 관련된 일정도 아직까지는 모호한 만큼, 이 대표가 자신의 역량을 다시금 증명하는 데는 연 단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컴투스 측은 자체개발 차기작과 관련된 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개발 단계라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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