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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상진 성남시장 “백현마이스,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
신상진 성남시장 “백현마이스,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3.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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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미래 50년 먹거리 책임”
성남시에 ICT 특화된 최첨단 복합 마이스 2030년 들어선다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밤 12시.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가하는 성나미(성남시 소셜캐릭터)씨가 백현마이스의 전시컨벤션센터에 도착한다. 예전 같으면 조명은 꺼져 불빛 하나 없던 전시컨벤션센터는 레이저 쇼로 휘황찬란하고, 입구에선 안내 로봇이 사전에 발급된 코드로 입장을 안내한다. 

대형 화면 인공지능 대화형 패널에서는 성나미 씨를 알아보는 듯, 성나미 씨 기업의 홍보 영상을 재생한다. 전문 지식을 갖춘 가이드 로봇을 따라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관람하고, 디지털 미팅룸으로 이동하니 전시기업과 세계 각국 파트너들 간의 화상 회의가 한창이다.

인류의 미래를 처음 접하는 곳, 글로벌 첨단 기술의 성지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백현마이스의 전시컨벤션센터에 왔다고 실감하는 성나미씨다.

2030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조성된 백현마이스 전시컨벤션센터를 미리 가본 모습이다.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올해부터 4차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가 올해 들어 설립되면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성남마이스PFV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50%-1주를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및 전략적 출자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성남마이스PFV와 마찬가지로 성남마이스AMC에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전체 주식의 50%+1주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성남마이스AMC가 설립되면서 성남마이스PFV는 최근 AMC와는 자산관리 위탁 계약을, 신탁업체와는 자금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성남세무서에 명목회사 설립 신고도 마쳤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AMC 출자에 대한 성남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에 출자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2㎡ 부지에 총사업비 6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하여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을 비롯해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 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 기술을 더한 미래형 마이스이다. 특히 마이스의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성남시의 미래 비전 실행과 도시마케팅 선도로 성남시의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는 모델이다.

백현마이스 메인 조감도.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금까지 마이스는 대형 일반 사무실과 다름없는 업무공간으로 통합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분절된 시설들에다가 기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프라에 그쳤다”라며 “2030년 개장하는 백현마이스는 그 자체로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의 시험장이 되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문화로 단지 내외부 전체가 하나로 초연결되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미래형 마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팹리스,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드론 등 첨단 및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성남시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는 성남형 마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 방향을 4가지로 정했다. 첫째 마이스 산업 성장 거점 배후지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둘째 쾌적하고 풍요로운 업무공간과 비즈니스 및 관광을 연계하는 숙박 공간 조성, 셋째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는 공원과 녹지개발, 넷째 마이스 산업을 배경으로 배후 개발지와 연계하는 문화 브랜드 중심지 조성이다. 

특히 복합문화 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에는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자연과 미래를 품은 마이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3개의 브리지 시설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공공 부문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성남시 특성을 반영해 차세대 기술과 로보틱스로 특화하여 세계시장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백현마이스로 개발한다. 공공 지원 시설은 미래 성장기업 육성 공간으로 조성해 연구와 실험, 검증이 모두 가능한 미래 기술 시험 공간이자 신사업 발굴부터 상업화까지 원스톱 인큐베이팅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인 업무공간은 로봇친화 오피스빌딩으로 구축해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을 사전 유치하여 4차산업 벤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빅테크들 사이의 합종연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관광휴양 및 숙박 공간 또한 기술과 문화가 융복합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특화하여 성남의 신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 때문에 백현마이스는 기존의 전시 및 관광 산업에 머물지 않고 성남의 첨단산업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마이스 단지로 개발된다.

컨벤션 메인. <성남시>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남시 첨단산업 마이스 거점, 4차산업 특별도시 지원 거점, 문화 교류를 통한 지역 공동화 해소와 지역 활성화 이벤트 개최를 통한 성남 신문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개발이 완료되면 성남시에는 서울 코엑스보다 더욱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남시는 다른 도시와 달리 첨단산업 기반 위에 2025년까지 선진 교통 시스템인 버스 중앙차로제인 고급 간선급행버스 체계(S-BRT)와 위례 트램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한다”면서 “백현마이스는 도시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는 최첨단 복합 마이스로 사람과 기업을 잇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되면서 성남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또한 “마이스 산업 전후방으로 연계된 창업과 기업 이전의 계기를 제공하게 되면서 성남시 청‧장년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기회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백현마이스가 준공되면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역‧한국잡월드‧백현동 카페거리와 연결하는 브릿지 3개 시설, 주변 도로 확장, 스마트 공원을 갖추게 된다. 성남시는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모두 합치면 2조4000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이는 총사업비 6조2000억의 약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 시장은 “운영 초기 적자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돼 안정적 마이스산업 모색을 위해 백현마이스 준공과 함께 성남시로 기부채납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먼저 기부채납 하도록 하고 시행자가 5년 동안 의무 관리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앞으로 사업의 인허가를 포함한 추진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는 기업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 Travel)·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대규모 회의나 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 수요를 끌어내는 게 골자다. 마이스 관련 방문객은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도 일반 관광객보다 높아 관광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여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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