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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GM, 중고차 시장 연내 진출 ‘시동’…인증작업장·전시장 준비
KGM, 중고차 시장 연내 진출 ‘시동’…인증작업장·전시장 준비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4.03.0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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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작업장 ‘군포광역서비스센터’…전시장 수도권 마련 계획
중고차 시장 진출 지금이 ‘적기’…先진입·後성장 필요
곽재선 KG그룹 및 KG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9월 열린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 사업 준비를 마치고 중고차 전시장을 수도권 인근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연식 5년,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중고차 인증작업장은 경기도 소재 군포광역서비스센터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준공된 군포광역서비스센터는 연면적 4000여평 규모로 연간 1만6000대 이상의 정비 능력을 갖췄다. 접수처와 작업장을 포함한 정비시설 3개층, 사무시설 2개층 총 5층으로 구성돼 있다.

인증중고차 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장 위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KGM은 수도권 인근에 전시장을 준비 중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KGM이 중고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시기는 지난해 3월이다. 당시 쌍용자동차는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변경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KGM은 인증중고차 사업 계획도 함께 내놨다. 연식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자사 차량을 매입하고 자체 인증을 거치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관련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에 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당시 KGM의 계획이었다.

다만 사업 추진에 잠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각각 지난해 5월과 6월 사업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사업조정 제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영위할 업종으로 판단되는 사업영역에 진출 또는 확장해 발생하는 분쟁을 조정하는 제도다. 다만 지난해 12월 KGM은 중고차 시장 진출에 재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심의회에 앞서 자율조정으로 두 연합회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게 이유다.

KGM 관계자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하려면 여러 가지 절차가 필요한데, 인증 시스템과 인력 충원, 중고차 매입 시 관리 장소 등 전반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이어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수익성은 과연

KGM의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이 사업 다각화를 위한 행보라고는 하지만 해당 사업으로 당장의 수익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GM의 내수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자사 중고 차량 확보부터 쉽지 않아 보여서다.

실제 내수 시장을 기아와 양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역시 사업 초기 물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진출한 지 5개월가량 됐지만,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중고차 홈페이지에 올라온 재고는 263대에 불과하다. 현대차 역시 연식 5년, 주행거리 10만㎞ 미만 차량을 매입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한참 뒤진 KGM으로서는 자사 중고차 매입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다만 KGM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뛰어들 시기는 지금이 적기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로서는 시장점유율이 낮아 중고차 사업을 추진해도 현대차·기아와 달리 업계 반발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KGM이 사업조정 제도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룬 배경 중 하나도 이러한 부분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점유율이 전체적으로 미미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부분을 중고차 업계가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만약 KGM이 향후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인 상태에서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기존 업계의 반발만 심했을 것”이라며 “먼저 시장에 진출한 다음 내수 점유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중고차 사업 매출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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