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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업계도 ‘비긴 비건(Begin Vegan)’ 열풍
제약업계도 ‘비긴 비건(Begin Vegan)’ 열풍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3.07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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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문화' 확산에 따라 제약업계 '비건'브랜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개인의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의 영향으로 ‘비건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뷰티, 식품 등 다양한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지난해(12월 기준) 2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비건(vegan)은 동물성 식품을 금식하고 식물성만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삼일제약(비건 프로틴밀), 알리코제약(비건효소), 한미헬스케어(비건인증 두유) 등이 이 시장 수요에 대비했다.

이처럼 비건의 실천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 건강 개선의 목적도 있지만, 최근엔 동물복지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물을 착취해 생산하는 제품의 소비를 지양하는 친환경 트렌드인 ‘비거니즘(Veganism)’으로까지 발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진제약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의 품목 중 베스트셀러 2종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2021년 비건 인증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simplog)’를 론칭하며 트렌드에 가세했다. 이 브랜드는 전 제품의 동물성 성분 배제를 통한 해외 비건 인증 획득과 ESG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지향에 이은 자연주의 캠페인 활동 등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의 ‘가치 철학’을 점차 강화해 나갔다.

삼진제약 심플로그 브랜드 정자혜 PM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으로 성장해 온 심플로그 브랜드가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피부 건강을 생각한 미니멀리즘 브랜드로서 MZ 세대에게 앞으로 좋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뷰티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자사 퍼스널 케어분야의 첫 제품으로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dinsee)를 선보였다.

딘시는 프리미엄 자연 원료 사용과 제약기업으로서의 꼼꼼한 품질 관리로 고기능성 비건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인증도 동시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딘시 담당자는 “유한양행은 1926년 창립 이후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ESG경영 실천을 위해 딘시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비건 뷰티를 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11월 열린 중동 최대 미용 박람회인 ‘2023두바이 뷰티 월드’에 참가해 중동 지역 브랜드를 대표할 현지 총판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표 뷰티 브랜드인 ‘랑스’는 베트남, 태국, 중국, 동남아, 북미를 비롯해 다국적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론칭 된 ‘랑스 오크라’ 라인은 비건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워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종교적 신념과 까다로운 제품 선정 기준을 갖고 있는 중동에 비건 포뮬라인 ‘랑스 오크라 라인’과 염색약 걱정 성분(피로갈롤, PPD, 암모니아, 과산화수소, 파라벤) 무첨가로 알레르기 걱정을 덜어주는 비건 염색약 ‘허브’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올해 초 일본 최대 뷰티 박람회인 ‘코스메위크 도쿄’에 참여하는 등 행보를 통해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수출 국가 및 채널 증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동아제약(마스크팩) 종근당(비건화장품) 등 전통제약사에서 MZ세대를 타깃으로 잇달아 비건 인증 제품을 출시한 만큼 향후 제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50억달러(약 18조8865억원)에서 2025년에는 200억달러(약 25조1860억원)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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