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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엔씨소프트 AI사업은 내가 지휘”…김택진 대표 직접 나섰다
“엔씨소프트 AI사업은 내가 지휘”…김택진 대표 직접 나섰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3.0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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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센터, CEO 직속 리서치본부로 통합
게임 개발에 AI기술 접목 본격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AI 관련 조직을 정비하며 해당 조직들을 대표 직속본부 산하로 통합했다. <엔씨소프트>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비게임 사업을 정리해 나가던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초 AI 관련 조직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기존의 연구개발(R&D) 조직은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 산하에서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로 양분돼 있었는데, 엔씨는 AI 센터는 AI 테크센터로, NLP 센터는 바르코 센터로 재편하고 이들 조직을 김택진 최고경영자(CEO) 직속 ‘리서치본부’ 산하로 통합했다.

AI 센터는 그 동안 게임 AI와 가상인간 등의 비언어 AI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NLP 센터는 ‘VARCO LLM(이하 바르코)’ 등 거대언어모델(LLM)의 개발을 담당해 왔다. 해당 조직들은 이전까지는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최고연구책임자(CRO·부사장)로서 총괄했으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김 대표가 직접 해당 사업들을 총괄하게 됐다. 엔씨 관계자는 “이 교수가 학교로 돌아가게 되면서 조직의 본격적인 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금융서비스 등의 비게임 사업을 잇따라 정리해 왔다. 경쟁작들의 등장과 참신한 신작의 부재, 쓰론 앤 리버티의 실패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고 실적이 급감하는 등 회사가 빙하기에 접어들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본업인 게임 사업에만 집중하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복안이었다.

그러나 AI 사업의 경우 대표 직속 조직으로 재편성함으로서 대표가 직접 해당 사업을 맡으며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개선하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엔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비 게임 사업의 정리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AI 관련 인원들은 300여명 정도 되는 규모를 여전히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언어모델 ‘바르코’를 게임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 대표가 직접 키 잡은 AI 기술, 엔씨 게임개발 대들보 되나?

엔씨가 AI 연구개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두면서까지 AI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로는 해당 사업이 엔씨의 본업인 게임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전부터 엔씨의 AI 사업은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해 게임의 전반적인 품질과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생동감 있는 NPC나 몬스터를 만드는 등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아트워크 제작 과정 등의 시간도 대폭 단축해 게임이 나오는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이 엔씨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엔씨가 공개한 AI 언어모델 바르코 또한 공개 당시 게임 제작에 최적화된 ‘바르코 스튜디오’ 플랫폼을 함께 선보이며 게임 제작에 AI 언어모델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바르코 플랫폼은 현재 엔씨 내의 게임 개발 인력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해당 플랫폼이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엔씨의 AI 기술을 사용한 작품들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엔씨에게 있어서 AI 사업은 차세대 먹거리이기 이전에 향후 회사의 게임 사업에 근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적인 소비자에게 맞춘 대화형 인공지능이나 그림 인공지능의 경우 이미 챗 GPT와 같은 서비스들이 선점한 만큼, 엔씨의 인공지능 사업은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기업이나 개발자 등의 생산자 시장에 맞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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