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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中 대륙에 쫓기는 네이버, 사우디로 눈길 돌린다
中 대륙에 쫓기는 네이버, 사우디로 눈길 돌린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3.0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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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알리·테무 등 국내 커머스 시장 장악에 ‘흔들’
사우디판 CES ‘LEAP’ 참가…글로벌 공세 박차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네이버가 중국 업체들의 영향으로 올해 이커머스 사업에 힘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네이버>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네이버가 중국 업체들의 영향으로 올해 이커머스 사업에 힘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특히 수조원대의 수주를 따낼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하며 적잖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5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조사한 2월 기준 업종별 신규설치 순위에 따르면 테무가 165만건으로 1위, 알리익스프레스가 109만건으로 2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 거래액의 성장이 가파른 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빠르게 침투해 가고 있어 동향이나 파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네이버 이커머스 거래액은 작년 12조4000억원으로,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시 전년 대비 4.9% 증가하며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부분은 네이버의 매출 중 26%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문이다.

이커머스 사업 부진 전망이 잇따르자 주가는 20만원대로 아래로 떨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72% 하락한 18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최고점과 비교해 21.86% 대폭 하락한 수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올해 네이버는 국내 사업점유율을 얼마나 지켜내고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느냐가 멀티플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 참가한 팀 네이버 부스.<네이버>

네이버, ‘K-테크’로 사우디 공략한다

네이버는 최근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우디와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지대한 곳이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수주 비용만 수조원대에 달해 국내 기업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4일(현지시각) 네이버는 사우디판 CES로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했다. LEAP는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최대 기술 전시회다. 네이버는 이곳에 검색·초대규모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회사가 가진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또 다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사우디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3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에는 수도 리야드 등 주요 도시 5곳을 대상으로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았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가상에 옮기는’ 기술로 데이터를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기업과도 협력해 사우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물산과는 사우디 스마트시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홈·빌딩 솔루션을 위해 협업한다. 양사는 사우디에서 데이터센터, 쇼핑몰, 스마트시티와 같은 사업의 수주, 건설 및 운영에 시너지를 낸다는 청사진이다.

네이버는 이를 계기로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메신저,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성공 노하우로 아시아, 북미, 유럽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며 “중동 지역에서 B2G·B2B IT기술 수출이라는 글로벌 이정표를 만들어 낸 만큼, 향후 서비스·기술 등 전방위적 글로벌 공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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